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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진영 간 대립으로 이끌어내는 협동, ‘AxE’ RvR 콘텐츠 프리뷰

9월 14일 정식 론칭! 모바일 MMORPG ‘AxE’ 프리뷰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이영록(테스커) 2017-09-06 18:33:30

넥슨의 모바일 MMORPG <AxE>가 오는 14일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AxE>는 ​오픈 필드에서 벌어지는 PK와 대규모 진영 간 대립(RvR, Realm vs. Realm)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초 공개된 <AxE>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국 진영과 연합 진영의 인물이 싸우는 장면만 보여​주고, 게임명조차도 제국과 연합 진영의 대립을 의미하는 ‘Alliance X Empire’의 약자로 만들었을 정도다. 실제로 게임은 유저가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의 대부분이 RvR과 연관될 정도로 진영 간 대립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저가 실제로 <AxE> 내에서 즐길 수 있는 RvR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지난 5월 있었던 <AxE>의 첫 CBT, 그리고 8월 있었던 <AxE> 기자간담회에서 밝혀진 정보들을 정리했다.


  

<AxE>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

 

 

# ‘베누브’의 부활을 놓고 대립하는 제국과 연합

 

<AxE> 세계관

혼돈의 신 카이단이 질서의 신 베누브의 세계를 침략하며 두 세계가 연결됐고, 두 신이 끝없는 싸움을 지속하며 세상이 3개의 대륙으로 나뉘었다. 그러던 중 베누브가 자신을 희생해 카이단과 자신을 대륙에 봉인했고, 살아남은 종족들은 힘을 모아 ‘신성제국 다르칸’을 세우게 된다. 

 

제국은 질서와 통제로 평화를 유지하고자 했으나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결국 제국은 베누브를 부활시켜 평화를 가져오려 한다. 그러나 숲의 엘프와 타이탄, 유목민들은 베누브가 부활하면 카이단도 부활할 것이라 믿으며 반대했다. 의견은 충돌했고, 양보나 이해는 없었다. 반대파는 결국 바다를 건너가 ‘연합국 갈라노스’를 구성하고 제국의 베누브 부활 계획을 막기 위한 전쟁을 시작한다. ​​

 

유저는 최초 캐릭터 생성 시 위 같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첨예한 대립을 지속 중인 두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한 번 진영을 선택하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때도 해당 진영의 캐릭터만 만들 수 있게 고정된다. 

 

두 진영은 각자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가 다를 뿐 아니라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 직업까지 다르다. 제국은 검과 방패를 들어 공수 균형이 잡힌 ‘발키리’, 대검을 사용해 묵직하고 강력한 공격을 하는 ‘워리어’,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메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반면에 연합은 긴 사거리로 적 견제 능력이 뛰어난 ‘아처‘, 쌍수 도끼로 저돌적인 공격을 퍼붓는 ‘타이탄’, 도(刀)를 날렵하게 다루는 ‘블레이더’를 선택할 수 있다. 

 

진영과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세력마다 다른 지역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진영의 메인 스토리도 자기 진영과 가치를 강조하고 상대 진영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게임은 세계관을 통해 각 진영이 추구하는 가치를 확실히 분리한다. 또 진영 간 캐릭터 직업과 지역 등 차이를 명확하게 해 게임 첫 실행에서부터 진영 간 대립 구도를 유저들에게 각인시킨다. 

 

 우측부터 제국의 발키리, 워리어, 메이지, 연합의 아처, 타이탄, 블레이더

 

 

# 자연스럽게 RvR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

 

<AxE>는 총 9개의 지역을 준비했다. 이 중 각 진영 전용 지역 2개씩, 4개를 제외한 5개 분쟁 지역에서 RvR이 진행된다. 게임의 유저들은 초반에 진영 전용 지역 2개에서 활동하지만, 세 번째 지역부터는 서서히 상대 진영과 퀘스트 동선이 겹친다.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퀘스트 몬스터, 진영 버프를 차지하기 위한​ 진영 간 분쟁에 참여하게 된다. 

 

게임은 여기에 ‘분쟁전’, ‘침투 미션’, ‘콜로세움’ 등의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통해 진영 간 대립과 진영 내 협동을 강조한다.

 

 

# 분쟁전, 필드 레이드 보스를 독점한다.

 

<AxE>에서 유저들이 세 번째로 만나게 되는 지역인 ‘분쟁 지역’에서는 매일 일정 시간 마다 진영 간 대규모로 전투를 벌이는 ‘분쟁전’이 진행된다. 유저들은 분쟁전에 참가하기만 해도 ‘룬’ 장비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승리할 경우 해당 진영이 특별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필드 레이드 보스를 독점할 수 있다. ‘분쟁전’은 점령전, 데스매치, 거점전, 깃발뺏기 중 한 가지가 랜덤으로 진행된다. 

 

▲ 점령전은 거점을 점령하고, 점령 상태를 유지해 점령도를 먼저 100%로 만든 진영이 승리한다. ▲ 데스매치는 일정 시간 동안 상대 진영 유저를 더 많이 처치한 진영이 승리하고 ▲ 거점전은 분쟁 지역 곳곳에 있는 거점을 점령해 더 많은 포인트를 쌓은 진영이 승리한다. ▲ 깃발뺏기는 분쟁 지역 중앙에 있는 깃발을 더 많이 가져오는 진영이 승리한다. 거점전과 깃발뺏기는 게임 정식 론칭 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침투 미션, 수시로 발생하는 ‘게릴라 RvR’

 

분쟁 지역에서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분쟁전’외에 비정기적으로 게릴라성 RvR ‘침투 미션’이 진행된다. ‘침투 미션’은 진영의 유저들과 파티를 맺고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 파고들어 임무를 수행하는 콘텐츠다. 분쟁전과 달리, 정해진 주기가 없어 파티원을 모으면 수시로 진행할 수 있다. 

 

<AxE>에서는 상대 진영에 침투한 적이 있으면 이를 알려준다. 이 덕분에 분쟁전 시간이 아니더라도, 아군 진영 깊숙한 곳에 있더라도 적을 만나지 않을 거라 안심하긴 힘들다. 반대로 ​상대를 만나지 않는다고 다행이라 생각하기도 어렵다. ​적이 무사히 침투 미션을 성공하면 상대 진영에 버프가 부여돼 더 강력한 기세로 아군 진영을 몰아치기 때문. 

 

이렇듯 침투 미션은 침투하는 진영에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지만, 상대 진영에서는 반드시 저지해야 할 ‘게릴라 RvR 미션’이다.

 

 

 

# 콜로세움, 진영 간 자존심 싸움

 

<AxE>는 PvP 콘텐츠인 ‘콜로세움’도 RvR로 만들었다. 콜로세움에서는 같은 진영의 유저들과 파티를 결성해 상대 진영의 유저들과 실시간 5:5 팀 대전을 진행할 수 있다. 콜로세움은 일반전과 승급전으로 나뉘어 있으며, 승급전은 승패에 따라 점수가 오르내리는 ‘랭크 게임’과 비슷한 형태다. 

 

콜로세움은 좁은 통로로 구성된 십자 + 원형의 경기장에서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경기장에는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등 획득한 세력에 이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토템이 일정 시간 마다 등장하고, 이를 차지하기 위해 각 진영이 치열한 전투를 펼치게 된다. 콜로세움 주간 랭킹 결과에 따라 리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AxE>는 추후 매일 진영간 공방을 진행하여 일주일간 포인트의 합산 수치가 높은 진영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식의 대규모 RvR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 진영 간 대립으로 이끌어내는 ‘협동’

 

이처럼 <AxE>는 거의 모든 콘텐츠가 진영 간 대립, 충돌로 이어지는 RvR로 구성돼 있다. 비단 RvR 콘텐츠뿐이 아니다. 레벨업을 위해 자동 사냥을 세워뒀을 때도 ‘침투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들어온 상대 진영 유저에게 당할 수 있다. 

 

물론, 유저는 기본적으로 '복수' 시스템을 통해 자신을 누가 죽였고, 그 상대가 어디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유저는 이를 활용해 상대 유저에게 직접 복수에 나설 수 있지만, 파티를 맺고 침투한 적에게 혼자서 복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복수하기 위해서는 같은 진영 유저의 힘을 빌려야 한다. 분쟁전, 콜로세움, 침투 미션 등도 마찬가지다. <AxE>에서 ‘독고다이’는 힘들다.

 

게임은 다양한 RvR 콘텐츠를 극단적으로 강화하면서 이를 통해 같은 진영 내에서의 협력, 상대 진영과의 다툼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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