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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프리뷰] 플래시가 만들어낸 신세계, Wakfu

팬더군 2008-05-14 16:00:29

 

프랑스의 게임개발사인 안카마(Ankama)스튜디오는 2005년 9월 온라인 게임사에 큰 획을 그은 플래시 MMORPG <Dofus>를 내놓는다. 그리고 이듬해 <Dofus>는 프랑스, 북미시장을 강타해 GDC 2006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둔다. 그 누구도 5명의 열정적인 개발자들의 프로젝트가 전세계 7백만명의 가입자와 80만명의 유료회원을 거느리고 게임, 만화출판, 에니메이션 제작 등을 하는 250명 규모의 스튜디오로 성장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2008년 여름 안카마스튜디오는 순수 플래시 기반게임으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Wakfu>다. / 디스이즈게임 필진 팬더군


 

현재 <Dofus>는 프랑스, 북미, 영국, 스페인, 독일, 포루투갈 6개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와 일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Dofus>로부터 1,000년 후...

어떤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용의 알 <Dofus>는  결국 오우거스트라는 오우거의 손에 넘어간다. 분노한 신들은 오거스트를 죽이기 위해 추종자들을 보내고 세계는 다시 한번 새로운 전쟁에 휩쓸린다.

 

 

<Wakfu>트레일러 영상

 [[#RPG/wakfutig.wmv#]]

 ※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 플래시가 만들어내는 뛰어난 애니메이션

 

<Wakfu>는 플래시와 자바를 기반으로 제작된 MMORPG로 도트기반 2D게임 못지 않은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부분적으로 나뉘어있는 오브젝트를 합쳐 하나의 캐릭터를 만든다

 

만들어진 캐릭터를 플래시 소프트웨어로 각각의 키프레임을 만든다

 



완성된 애니메이션

 

<Wakfu>는 시스템과 개발툴의 완성도를 높여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값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이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외에 맵 제작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 3D게임이 아니지만 자동적으로 그림자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3D처럼 물체가 있으면 자연적으로 그림자가 나타난다 

 

수면에 반짝이는 빛이나 수풀을 날아다니는 벌레들, 물고기 등의 효과는 자동적으로 삽입이 된다. 이는 <Wakfu>의 세계가 유저들의 행동에 영향을 받아 지형효과가 변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맵디자이너는 굉장히 적은 노력으로 맵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개발툴은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어려운 명령 필요없이 배치하는 것만으로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환경효과를 부여한다.

 

개발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심시티>를 즐기는 것처럼 유저가 직접 개발가능한 세계가 <Wakfu>가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다.

 

 

■ NPC와 퀘스트가 없는 유저가 만드는 세계

 

<Wakfu>에는 퀘스트와 NPC가 존재하지 않는다. 정부를 구성하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모두 유저의 몫이다.  게임 내 환경은 모두 유저의 행동에 따라 자유롭게 조종된다. 한 예로 식물들에 충분한 물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말라죽고, 수확을 해도 마찬가지로 사라진다.

 

유저가 씨앗을 뿌리거나 나무를 심지 않으면 식물이 없는 황량한 땅에서 게임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날씨가 가물경우 인공적으로 물을 공급하지 않으면 심어놓은 작물이 모두 말라죽기 때문에 날씨는 게임진행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열매가 많이 맺도록 가지치기를 해주거나 나무를 베어 목재로 사용할 수 있다.

 

 

사회시스템은 더욱 복잡하고 치밀하다. 처음 시작하면 어떤 건물도 존재하지 않는다. 유저는 사회레벨에 따라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축물의 부지를 선정하고 이를 짓기 원한다는 공고문을 붙인다. 건축물을 짓는 것에는 굉장히 많은 노력이 들게 되는데 누군가 세워놓은 건축부지에 건물이 자신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건물을 짓는 것을 도울 수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정부시스템과 사회시스템을 통해 유저는 세계의 방향과 모습을 결정하게 된다. 이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동시에 25,000명이 접속할 수 있는 서버기술을 개발해 두었다.

 

 건축공고문을 확인하고 건물을 짓는다.

 

자신만의 집을 갖는 것도 가능.

 

사람들이 만든 음식을 구매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선술집을 만들거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투기장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크로스미디어 플랫폼

 

<Wakfu> TV에니메이션 시연영상

[[#RPG/aniwakfutig.wmv#]]

 ※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Wakfu>는 같은 제목을 지닌 애니메이션 작품과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 유저가 만든 도시와 만들어낸 지명과 지형은 실제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들이 여행하는 세계로 보여짐으로 유저들에게 일종의 보상심리를 제공한다. 반대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에 의해 발생한 사건은 게임 내에 영향을 미친다.

 

아마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는 게임의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애니메이션 시청자는 게임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TV애니메이션 <Wakfu>는 시연회를 통해 뛰어난 캐릭터성과 움직임으로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온라인 게임시장 점유율 70%를 목표로 한다는 <Wakfu>가 세계 MMORPG시장에 새로운 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베타테스트가 시작되는 2008년 여름을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