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웹법사 입니다.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엑스틸이 드디어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네요.
하지만 아직 엑스틸을 못해보신 분들을 위해 제가 느낀 엑스틸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내가 엑스틸을 처음 본건 웹진을 통해서였다. 그 당시에는 ‘스타일리쉬 액션 메카닉’ 이란 복잡해 보이는 문구가 나의 시선을 확 잡아 끌었다.
일단 새로 나온 게임이라면 한번 봐주는 것이 나의 철칙!! 당연히 바로~ 플레이엔씨로 가서 엑스틸의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던 중 동영상을 보게 됐는데. 오오오!! 내가 기다리던 그 게임이 아닌가?
게임의 첫 느낌은 에반게리온+파이브스타 스토리의 느낌이 물씬 베어났다. 광적으로 메카닉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게임’처럼 보였다.
그 다음부터는 틈나는 데로 게시판에 들어가서 동영상을 보고 가이드도 읽어가며 클로즈베타가 시작하는 날만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10월 26일 엑스틸의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시작!! 두둥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하여간 어찌어찌해서 겨우겨우 클라이언트를 다운받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접속자가 많은 건지 3시간이 걸린다는 창이 뜨는게 아닌가? (지금은 금방 받더군요^^) 헐~ 그래도 여기서 포기하면 의지의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기다려서 결국 게임을 다운받았다.
엑스틸 로비화면. 다양한 게임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설치를 시작한 다음 로비로 접속. 그런데 뭔 화면이 이리도 어지러운 건지
기체 색깔 바꾸는데 15분 걸린 게임은 이게 처음이었다. (역시 메카닉은 진입장벽이 있는 걸까?)
어찌됐건 기체를 세팅하고 게임을 접속하는 데 성공. ‘오오~ 멋지다’ 정말 고생한 보람이 있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스페셜포스 같은 데서 요구되던 고난이도 컨트롤이나 마우스가 튕겨나갈 정도의 조작걱정을 엑스틸에서는 안 해도 된다.
물론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한 키 조작과 움직임만으로도 모든 액션이 가능하므로 까다로운 조작법을 어려워하던 나 같은 게이머들도 쉽고 재미있게 엑스틸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었다.
내 손으로 거대한 기체를 손쉽게 움직인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즐거웠다?!
엑스틸의 진정한 로망이라면 당연히! 새로운 파츠의 조합일 것이다. 팔, 다리, 몸통, 머리 그리고 백 팩까지 다섯 군데의 파츠를 자신의 전투 방식에 맞춰 조합 한다는 것이 정말 내가 만들어 키우고 있다는 느낌을 팍팍~ 주며 애정이 듬뿍 들어갔다.
거기에 색깔까지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지정할 수 가 있기 때문에 실제 게임을 하다 보면 정말 개성 넘치는 수십 가지의 기체들을 볼 수 있다.
간단한 파츠조합을 통해 정찰유닛-전투유닛 등으로 특성화할 수 있다
플레이 방법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팔, 다리 등은 가볍게 하고 몸통은 중장갑을 선택해 이동식 전투 위주의 기체를 만들 수 있고 전부 가벼운 파츠로만 조합을 해 정찰이나 회복유닛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것도 싫으면 전 파츠를 중 장갑으로만 선택해 돌격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것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기체의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무기도 마음에 쏙 들었다. 서브 머신 건이나 검은 기본이고 쌍검이나 랜스, 방패 심지어 아군 회복을 도와주는 무기까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전투방식과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자신이 근접전을 좋아한다고 생각되면 중장갑 파츠로 유닛을 조합해 방패와 레이저 검 또는 랜스를 들고 플레이를 할 수 도 있으며 근접전이 자신이 없다면 라이트 파츠로 조합을 한 뒤 라이플이나 산탄건을 들고 중,장거리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글을 쓰다 보니 너무 자랑만 늘어 놓은 것 같다. 물론 아직 클로즈베타라 맵이 약간 적고 가끔씩 랙도 생기지만 그런 것은 무시할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인 것 만은 틀림없다.
2차 클로즈베타 때는 더 많은 분들과 게임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글을 줄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