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가 화제의 중심이 되고는 있지만, 사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8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WWI)에서는 <스타크래프트2>의 시연대가 설치되었기 때문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연대에서 확인된 <스타크래프트2>는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저그 첫 발표회’ 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그와 테란, 프로토스 각 종족의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으며, 특히 저그의 경우 테크트리를 포함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에 디스이즈게임은 이번 2008 WWI에서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 최신 버전의 종족별 테크트리와 달라진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테란, 프로토스의 변경점 기준은 2007 블리즈컨, 저그의 변경점 기준은 서울 저그 발표회입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현남일 기자
2008 WWI <스타크래프트2> 시연대의 저그 테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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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는 해처리를 선택하고 단축키 ‘S’를 누르면 세 마리의 라바가 모두 선택됐지만, 최신 버전에서는 하나씩 순차적으로 선택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예를 들어 라바 세 마리를 모두 드론으로 생산하려면 D키를 3번 눌러줘야 한다. 만약 드론, 오버로드, 저글링 순서로 만들고 싶다면 키를 D-O-Z를 누르면 된다.
☞ 한국 저그 발표회 때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성큰 콜로니’와 ‘스포어 콜로니’가 다시 돌아왔다. 다만 성큰 콜로니는 '스파인 크롤러(Spine Crawler)'로, 스포어 콜로니는 '스포어 크롤러(Spore Crawler)'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름이 바뀐 만큼 능력 또한 향상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건물을 지은 다음 게이머가 원하는 지역으로 이들을 이동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 방어탑!) 꾸물꾸물 기어가는 게 징그럽다.
☞ 방어 건물의 재등장으로 본진을 지키는 역할을 했던 퀸의 ‘독성 크립’(본진 건물을 방어포탑으로 바꾸는 능력) 능력이 삭제됐다.
☞ 저그의 오염지역(크립)을 확장시켜주는 새로운 건물 ‘크립 튜머(Creep Tumor)’가 추가됐다. 미네랄 50을 들여서 지을 수 있는데, 일단 지어지면 그 일대의 오염지역이 늘어난다.
☞ 퀸은 라바를 ‘뮤턴트 라바’로 진화 시키는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뮤턴트 라바는 유저가 직접 컨트롤 해서 원하는 지역으로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 다시 말해 게이머는 원하는 지역에 라바를 보내고, 특정 지점에서 바로 유닛으로 변이시키는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 나이더스 웜(Nydus Worm)을 생산하던 나이더스 워렌(Nydus Warren)은 '나이더스 네트워크'(Nydus Network)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나이더스 네트워크를 지어야 레어 상태에서 하이브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나이더스 네트워크의 기본적인 기능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그 속에 미리 최대 12 마리의 유닛을 넣어들 수 있게 됐다. 만약 나이더스 웜을 적진에 침투시키는 데 성공하면 바로 담아뒀던 유닛들을 풀어서 공격할 수 있다.
☞ 저그 발표회에서는 나이더스 워렌을 지으면 마법유닛 ‘인페스터’(Infestor)를 생산할 수 있었지만, 이번 WWI 버전에서는 별도의 인페스터 생산 건물 ‘인페스터 피트’(Infestor Pit)를 지어야만 한다. 참고로 인페스터 피트는 하이브 업그레이드 이후에 건설할 수 있다.
☞ 이제 러커는 히드라리스크 덴을 지은 후 건설할 수 있는 새로운 건물인 ‘딥 워렌’(Deep Warren)을 지어야만 생산할 수 있다.
☞ 커럽터는 이제 스파이어를 지을 필요 없이 레어만 지어도 바로 생산할 수 있다.
☞ ‘바퀴벌레’로 해석되는 새로운 유닛 ‘로치’(Roach)를 생산하는 건물은 기존의 ‘로치 덴’(Roach Den)에서 ‘로치 워랜’(Roach Warren)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08 WWI <스타크래프트2> 시연대의 테란 테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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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 유닛들의 음성이 대부분 새로운 버전으로 바뀌었다. 새롭게 추가된 '마라우더'(Marauder)와 메디박 드랍십(Medivac Dropship)만 기존 마린과 메딕의 음성을 사용했다.
☞ 사실 마라우더는 테란이 처음 공개됐을 때에는 빠졌지만 다시 추가된 파이어뱃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화염방사기는 물론 수류탄 투척 공격이 가능하다. 미네랄 150과 가스 50, 인구수 2를 요구한다.
☞ 팩토리에서 거대 메크 유닛인 토르(Thor)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토르에 자체 복원(Mechanical Rebirth)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을 개발하면 파괴된 토르를 재생한 뒤에 그 자리에서 다시 출격시킬 수 있다. 토르의 폭격 스킬이 삭제됐다.
☞ 1편의 벌처를 대신하는 ‘자칼’을 팩토리에서 생산할 수 있다. 마인 매설 스킬은 없다.
☞ 고스트는 이제 ‘고스트 아카데미’(Ghost Academy)라는 별도의 건물을 지어야만 생산할 수 있다. 고스트가 사용할 수 있었던, 마린을 태운 드랍포드를 적진에 떨어뜨리는 특수 능력인 ‘드랍포드’가 삭제되었다.
☞ 강습병 ‘리퍼’(Reaper)는 원래 머크 헤븐(Merc Haven)에서 생산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머크 헤븐을 건설한 후 배럭에서 생산할 수 있다.
☞ 드랍십은 ‘메디박 드랍십’(Medivac Dropship)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이 드랍십은 드랍십과 메딕이 합쳐진 것이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에너지 한도 내로 빔을 쏘며 아군을 치료한다. 대신 메딕은 삭제됐다.
테란 보병 유닛이 프로토스의 방어선을 뚫고 있다.
2008 WWI <스타크래프트2> 시연대의 프로토스 테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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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WWI에서 3개 종족 중 최초로 공개되었던 프로토스는 이제 어느 정도 밸런스가 잡혔다고 판단 되었는지 큰 변화가 없다.
☞ 그래도 작은 변화들은 있었다. ‘거신’(Colossus)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건물이 ‘널 서킷’(Null Circuit)으로 바뀌었다는 점과(넛 서킷은 원래 옵저버를 생산하는 건물이었음), 옵저버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건물인 ‘옵저버터리’(Observatory)가 추가되었다는 점 정도다.
☞ 이제 프로토스의 유닛은 모함(Mother Ship)이 있는 장소로 단숨에 워프를 할 수 있다. 이 능력 덕분에 이제 모함은 고립되어 집중포격을 받을 일이 없어졌다. 사용법은 원하는 유닛들을 지정한 후 모함을 클릭하면 된다. 1편의 아비터가 사용하는 리콜과 유사한 느낌. 모함은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려졌으며, 시간폭탄과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울트라리스크를 포함한 저그와 프로토스 방어 병력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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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3종족 공통 사항 ☞ 1편에서는 배스핀 게이저에서 가스가 모두 다 떨어지면 채취량이 현격하게 줄어들었지만, 2에서는 '배스핀 익스트랙터'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미네랄 100을 사용해서 배스핀 게이저의 재개발에 들어가는 것인데 처음의 매장량보다는 부족하지만 다시 정상 가스 채취가 가능해진다. (확인 결과 가스 매장량이 600 정도까지는 다시 올라갔다) ☞ 저그는 자동으로 미네랄을 캐는 워커 포인트(Worker Point) 명령 지정이 가능해졌다. 테란과 프로토스는 이 포인트 명령을 사용할 수 없다. ☞ 대신 테란과 프로토스는 넥서스나 커맨드 센터를 클릭한 뒤 미네랄을 클릭하면 생산된 일꾼이 자동으로 미네랄을 채취하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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