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오픈월드부터 다양한 선택지, 연출과 게임 플레이의 자연스러운 연결까지.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1일, 새로운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오픈월드 플레이와 다양한 상호 작용에 초점 맞춘 신규 플레이 영상부터 감상하자.
이번 플레이 영상은 주인공 아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범죄 행위, 그리고 오픈월드에서 펼쳐진 다양한 선택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인공 아서는 기본적으로 갱단의 일원이다. 유저는 이러한 설정에 맞춰 게임 속에서 열차 강도나 은행털이, 도둑질 등 다양한 범죄 행위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범죄 행위는 게임 상 이벤트로 구현되기도 하지만, 유저가 게임 중 자유롭게 실행할 수도 있다. 실제로 플레이 영상을 보면 일반 플레이 모드에서 총을 꺼내 드는 것 만으로 상점 주인이나 행인이 양 손을 들며 주인공에게 굴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또한 컷인과 일반 플레이 모드가 위화감 없이 연결돼 오픈월드 느낌을 강조한다.
단, 이러한 범죄 행위는 필연적으로 '보안관'의 주의를 끌게 된다. 범죄 행위를 많이 하거나 악명을 많이 쌓은 유저는 현상금이 걸리고, 보안관들의 추적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현상금을 노리는 사냥꾼들의 추적을 받을 수도 있다.
유저가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한 모든 행위는 NPC들에게 기억되며, 어떤 식으로든 게임에 영향을 끼친다.
전작에서 '서부극' 느낌을 제대로 선사한 '데드 아이 시스템'은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데드 아이 시스템은 유저가 전투 중 임의로 시간을 느리게 해 조준을 보다 쉽게 하고 서부극에서나 볼 법한 '속사'를 구현한 시스템이다. 유저는 전작에서 시간을 느리게 하는 기능, 느려진 시간에서 적들을 자동 조준한 뒤 순식간에 연사하는 2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선 전작에 없던 급소·약점 표시 기능이 추가됐다. 유저는 이를 활용해 적들을 일격에 처치할 수 있다.
참고로 위 기능들은 처음부터 모두 주어지지 않고, 캐릭터와 데드 아이 시스템이 성장함에 따라 차차 해금될 예정이다.
유저는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범죄 외에도 다양한 삶을 즐길 수 있다. 동료들과 마차를 타고 여행을 할 수도 있고, 지명수배범을 쫓거나 동물을 사냥해 돈을 벌 수도 있다. (사냥이 싫다면 카우보이가 돼 소를 모는 것도 가능) 소소하게는 낚시를 하거나 도박, 쇼 관람, 심지어 목욕이나 면도까지 모두 유저의 선택에 따라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각종 이벤트가 위화감 없이 이어진다. 길 가다 서로 말 싸움을 하는 NPC들을 봤다면, 여기 끼어들어 둘을 말리거나 누군가의 편을 들어줄 수 있다. 이벤트의 시작이다.
인상적인 것은 각 행위들에게 주어진 여러 선택지다. 싸우는 사람을 보면 말리거나 같이 싸울 수도 있고, 낚시를 할 때도 줄 자르기나 감기 등의 액션 선택지가 주어진다. 쇼를 관람하는 것 같은 사소한 행동에도 유저에게 응원, 야유와 같은 선택지가 주어진다.
그리고 이런 행동들은 쌓이고 쌓여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준다. 거창하게는 주인공의 평판과 NPC와의 은원 관계가 바뀌고, 소소하게는 주인공의 옷이나 외모까지 바뀐다. 물론 뒤에 말한 소소한 변화도 플레이에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지저분한 옷을 입고 있으면 NPC들이 주인공을 보고 놀라거나 피하는 식이다.
이번 영상은 위에 말한 것들 외에도 ▲ 황야부터 설산에 이르는 다양한 배경, ▲ 춤이나 낚시 같은 생활형 콘텐츠, ▲ 숨겨진 장소 찾기, ▲ 1인칭 모드부터 시네마틱 뷰에 이르는 다양한 시점 ▲ NPC와의 결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영상에선 갱단 캠프 생활, 동료와의 친밀도, 말 육성 등이 소개됐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10월 26일, Ps4와 Xbox One으로 출시된다. 게임은 한국어를 정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