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이 지난 24일 신규 던전 ‘적몽의 비원’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최대 12명의 유저가 함께 이용하는 레이드 던전으로 55레벨 이상 캐릭터를 보유한 유저가 영생의 사원 9장, ‘낙화’를 진행해 입장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보스만 공개된 상태이며, 최종 보스 몬스터 ‘사화마녀’는 오는 11월 14일 공개된다. 유저는 던전에서 얼굴 장식 아이템을 비롯해 신규 전설 장신구를 성장시키는 재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적몽의 비원’ 업데이트에 대해 알아보자.
# 2개의 구역 보스 공개, 다양한 페이즈로 구성
현재 ‘적몽의 비원’의 공개된 정보는 총 2개 구역. 11월 14일에는 최종 몬스터인 '사화마녀'가 추가되며 관련 지역도 별도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천명궁에 추가된 신규 전설급 던전으로, 천명궁 내 ‘영생의 사원’에 위치하고 있다. 악태후가 꾸미고 있던 음모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게 된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제 1구역은 ‘융합 실험실’로 ‘기접마수’가 첫 번째 보스로 등장한다. 기접마수는 악태후가 마공을 증폭시키거나 인체를 개조하는 실험을 비밀리에 진행하면서 탄생한 실험체다.
마족과 인간을 섞어 놓은 듯한 모습으로, 흑룡교의 문지기였던 인간이 숙주가 되어 기생한 마족과 합쳤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만약, 숙주가 위험해지면 기생형 마족이 숙주(인간)을 보호하고자 나오게 된다.
기접마수의 전투 콘셉트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기생형 마족과 함께 하는 만큼 크게 변신 전과 후의 모습으로 나뉜다. 설정 대로라면 변신 전 모습으로 전투를 벌이다가 일정 체력을 소모시키면 마족이 발현돼 변신 후의 형태로 새로운 페이즈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접마수는 다른 마족을 흡수해 기생시켜 자신의 속성으로 흡수, 자신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제 2구역인 ‘개화의 정원’은 두 번째 보스 ‘진교악’이 등장하는 곳이다. 악태후의 주 실험재료인 꽃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핵심 기술자라는 설정이다. 일종의 미치광이 과학자 콘셉트인 셈이다.
진교악은 실험에 대한 집착이 커지면서 자신의 신체에 식물과 꽃을 융합, 강화시켜서 아래 설정과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됐다. 몸과 다리 정도를 제외하면 인간의 원래 형태를 찾기 힘든 모습이다. 양 팔은 황폐(붉은색)과 기생(녹색)을 상징하며, 영혼을 착취해 식물을 기른다는 콘셉트다.
진교악은 양 팔이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공격을 펼친다. 양 팔은 각각 다른 속성과 사정 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두 속성에 번갈아 피격을 당하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공격의 패턴이 다른 만큼 진교악의 모션을 잘 보도 대응해야 한다.
또, 일정 페이즈에 돌입하면 스테이지 전체에 있는 유저를 즉사시키는 스킬을 발동한다. 이때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일부 구역을 안전지대로 확보한 후 이동해야 생존할 수 있다.
‘적몽의 비원’ 던전에서는 ‘영생의 사원’에서 얻는 시작 아이템 ‘불완전한 사화목걸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재료인 ‘사화초’를 얻을 수 있다.
사화초를 통해 ‘사화목걸이’로 만들 수 있으며, 각 직업 계열 별 스킬 피해량 증가, 일정 시간 사화효과 발동 시 능력치가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 전설 아이템인 ‘사화보패’와 ‘사화비공패’, ‘몽화비공패’도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