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1월 21일)부터 최종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12월 19일 오픈 베타에 돌입하는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일본에서 만든 게임이지만, ‘한국 유저들의 실정에 맞는 현지화’를 모토로 내걸고 수정과 추가 작업을 거쳤다.
한국을 위한 변화는 크게 ‘대전 플레이의 강화’, ‘커뮤니티 기능 확대’, ‘유저 편의 기능 강화’의 세 가지 방향으로 압축된다. 액션 MORPG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한국화 컨텐츠 내용을 살펴보자.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대전 플레이 강화
① 새로운 승리 조건 추가
- 격돌 승리조건에 ‘적 지휘관 10명 격파’와 ‘적군 3000명 격파’ 추가 : ‘적군 거점 격파’로 일원화 되어 있었던 격돌 모드의 승리 조건이 3가지 늘어나서 보다 다양한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순발력과 판단력을 함께 요구하는 PVP, ‘적 지휘관 10명 격파’ : 신규 승리 조건 ‘적 지휘관 10명 격파’는 상대방 플레이어를 10번 먼저 격파하는 측이 이기게 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기존의 ‘적군 거점 격파’가 팀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전술 싸움이었다면, ‘적 지휘관 10명 격파’는 플레이어 개개인의 순간적인 컨트롤과 상황 판단력이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 베고 베는 재미, ‘적군 3000명 격파’ : 게임의 핵심 컨셉트인 ‘일기당천’의 묘미를 알 수 있는 승리 조건이다. 상대방 보다 먼저 3,000명을 격파하면 승리하는 단순 명료한 방식이나, 병사를 효과적으로 모아서 잡는 기술이 필요하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적군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의외로 깊이가 있는 대전 방식이다.
② 새로운 대전 모드 ‘결투’의 도입
- 데스 매치 형식의 PvP : 결투는 극한의 조작감과 긴장을 맛볼 수 있도록 설계된 PvP 모드이다. 대전 시간은 5분으로 짧으며, 1대1부터 최대 4대4 대전을 지원한다. 새롭게 추가된 격돌의 승리 조건인 ‘적 지휘관 10명’과 동일하게 적군 지휘관, 즉 플레이어를 10번 먼저 격파한 측이 승리하게 되며, 상대 플레이어를 격파한 횟수는 오른 쪽 상단에 있는 화살표 모양의 게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선단 강화 과정 없이 즉시 전투 시작 : 기존의 격돌에서는 전장 내에서 호리병을 획득해가며 무기 강화를 할 필요가 있었으나, 결투에서는 이 과정을 생략하여 시작과 동시에 상대방과 전투가 가능하다. 선단 강화가 필요 없는 만큼 조작이 간편해졌고, 격돌에 비해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 전용 맵 ‘수선향’ : 작은 호수 모양의 PvP 전용 맵. 전체적인 모양새가 수선화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수선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기존의 맵에 비해 크기가 작으며, PvP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선이 구축되어 있다. 중앙에 위치한 중립군 거점을 점령하는 측이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어 거점 확보를 위한 팀 전술이 필요한 것도 특징이다.
신규 모드 ‘결투’ 프리뷰 영상
※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기능 확대
① 사범 시스템 도입
실력이 최우선시되는 대전 장르의 특성상, 플레이어 간의 과다한 경쟁과 초보 유저를 외면하는 풍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문제를 보안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사범 시스템이다.
전장군(前將軍) 이상이 되면 사범으로 등록이 가능하며, 초보 유저들이 게임 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조력자 역할을 맡게 된다.
② 길드 아지트 개설과 보상 강화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길드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육성한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길드는 ‘전과’라는 포인트를 통해 성장하며, 전과는 다른 길드와 격돌을 즐기는 ‘길드 대전’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전과가 누적되면 길드 랭크가 상승하며 그에 따라 다양한 보상이 주어지게 된다. 또한, 길드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전용 아지트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유저 편의 기능 확충
① 전투 대기방 복귀를 통해 연속 전투 구현
기존에는 대전이 끝나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었으나, 전투 대기방으로 복귀할 것을 요청하는 테스터들의 의견에 따라 구현한 기능이다. 전투 대기방 복귀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에 비해 대전이 한층 가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 조작 키 변경
이동은 기존과 동일하게 [W][S][A][D] 키를 사용하지만, 공격 키를 숫자 패드로 이동시킴으로써 보다 편한 조작이 가능하며 조작감도 향상되었다. 국내 유저 환경에 맞춰 채팅 활성화 키를 기존의 스페이스 바에서 엔터 키로 변경했다.
③ 단축 키 도입, 키 커스터마이즈 강화
모든 메뉴를 단축 키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또한 환경 설정을 통해 모든 조작 키를 플레이어 자신에게 맞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
④ 대전 참가 자격의 세분화
대전 방 참가 자격을 직위 및 무기 단련치로 세분화함으로써 비슷한 실력의 플레이어가 대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지금까지 공개한 것은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1차 현지화 버전이며, 12월 19일 오픈 베타테스트 이후 몇 차례 더 현지화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CJ인터넷은 향후 확장팩과 업데이트에 있어서도 한국 유저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