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대전격투 게임의 부활, <스트리트 파이터 4>의 Xbox360, PS3 버전이 내년 2월 출시된다. 콘솔 버전에서는 Xbox LIVE와 PSN을 통한 온라인 대전이 가능하고, 5명의 조작가능 캐릭터가 추가된다. 아케이드 버전에서는 쓸 수 없었던 5명의 추가 캐릭터는 누구일까? 류와 켄의 스승 고우켄의 플레이영상부터 만나보자.
고우켄(Gouken): 아쿠마의 친형이자 류와 켄의 스승. 암살권을 일류 격투술로 재창조해 류와 켄에게 전수했다. 악의 길로 접어든 아쿠마와의 사투에서 패한 뒤 죽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4편에서 ‘복수의 칼’을 갈고 돌아왔다. 스승답게 류와 켄이 사용하는 기술의 ‘강화 버전’을 선보인다. 한손 파동권, EX기술인 연발 파동권, 상대를 차올리며 상승하며 용권강나선, 반격하면서 급소를 노리는 금강신, 금수승룡권과 진승룡권을 사용한다.
사쿠라(Sakura): 류를 동경하면서 스트리트 파이터의 세계에 뛰어든 여고생. 무엇이든 즐기면서 하는 쾌활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강자와 싸울 수 있는 기회는 절대 마다하지 않는다. <스트리트 파이터>와 <사립 저스티스 학원> 시리즈 등의 캡콤 격투 게임에 출연해왔다.
단(Dan): 도발에 능하지만 정작 격투기술은 2% 부족한 느낌의 코믹한 파이터. 과거 고우켄 밑에서 수련도 했지만, 현재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듬뿍 얹어서 스스로 ‘사이쿄 류’라고 부르는 무술을 사용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를 통해 데뷰했다.
페이롱(Feilong):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연마한 홍콩 영화계의 액션 스타. 쿵후 실력으로는 이미 홍콩에서 상대가 없을 정도.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처음 등장했다. 4편에서도 기존의 기술과 격투 스타일을 유지한다.
세스(Seth): 무기 생산·교역 회사 S.I.N.의 대표이사(CEO)로 알려진 4편의 최종 보스. 세계 정상급 파이터들의 정보를 수집해서 자신만의 격투 스타일을 창조했다. 베가의 대체 바디로 만들어졌지만, 자신만의 야망과 계획을 갖고 있다.
※ 베가는 2편(일어판)의 최종 보스로, 국내에는 M.바이슨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 들어왔던 2편의 영어판에서는 베가와 바이슨, 발록의 이름이 서로 뒤바뀌어 있었기 때문이다. 4편에서도 일어판과 영어판의 캐릭터 명칭은 2편과 똑같이 바뀌어 있다.
(일어판)→(영어판) / 베가→M.바이슨 / M.바이슨→발록 / 발록→베가.
시리즈 2편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사천왕. 4편에서도 건재하다.
이미 아케이드 버전이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4>는 Xbox360, PS3, PC 버전도 개발 중이다. 콘솔 버전 2개는 내년 2월 12일 일본에서, 2월 17일 북미에서 출시된다. 국내는 캡콤코리아를 통해 일본과 같은 시기에 ‘한글판’이 출시될 예정. 참고로 단과 페이롱은 Xbox360과 PS3 중 한쪽에서만 쓸 수 있는 독점 캐릭터로 등장한다.
Xbox360과 PS3를 위한 전용 스틱의 발매도 결정된 상태.
일본에서는 선착순 구매자 특전으로 애니메이션 DVD가 제공된다.
약 60분 분량의 장편 애니메이션에 2편 이후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