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국제 정세가 요란한 가운데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무풍지대로 게임, 소프트웨어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10% 추가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한 달 유예됐지만, 대중국 관세가 지난 4일부터 발효됐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글로벌 관세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지난 3일 미국의 멕시코 및 캐나다 관세 부과 소식에 장중 3% 급락하였고 이후 한 달 유예 결정 발표로 반등하며 외부 정책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멕시코 및 캐나다 관세 부과 이외에 유럽연합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과 이에 대한 유럽연합의 맞대응 상황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외부 변수에 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관세 관련 규제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게임업을 꼽았으며, 그중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더블유게임즈가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매출의 대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소셜카지노 업종의 경우 경기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외부 변수에 비교적 적은 영향을 받는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외에도 주요 유저층이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을 형성하고 있는 40대 이상인 점 또한 외부 경제적 변동성에 적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 개발사 '팍시 게임즈'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매출 성장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높아진 달러 환율에 크게 수혜를 입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인터넷과 게임 등 소프트웨어 업종과 미디어·엔터 업종은 관세 정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며 무풍 지대로 주목받고 있다"며,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최근 국제 강달러, 관세 등 최근 국제 정세를 순풍으로 받고 있어 성장성과 수익성이 주목되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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