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이키나게임즈]
이키나게임즈는 네이버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IP를 활용해 스토리 기반의 어드벤처 게임(비주얼 노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평범한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네이버웹툰 ‘도전만화’를 통해 데뷔, 2009년부터 2년 간 정식 연재 기간동안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2022년 1월 28일 공개된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는 단기간에 전 세계 시청순위 1위를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 지옥의 뒤를 잇는 K-콘텐츠의 인기 계보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키나게임즈는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간인 ‘학교’에 ‘좀비 재난’이 벌어지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따라서 원작 스토리의 긴장감과 함께 감정적인 서사를 담아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게임 장르로 비주얼 노벨을 선택했다”며 “원작의 장점을 살린다면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비주얼 노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선택지와 멀티 엔딩 등을 통해 원작 스토리 라인과는 다른 전개와 엔딩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비주얼 노벨의 매력이다. 선택에 따라 원작에서는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인물을 살릴 수 있다거나 혹은 큰 비중 없이 지나쳤던 세세한 설정들이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등 상호작용에 따라 원작과 달라지는 진행이 게임의 큰 장점인 것이다.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체적인 사건 구성과 등장인물의 외모와 성격, 극중 역할은 원작을 충실하게 따르되 웹툰과 게임의 매체 특성을 고려해 세세한 부분에서는 텍스트를 읽는 재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각색 중이라고 한다.
배준호 대표는 “세계적인 IP로 우뚝 선 ‘지금 우리 학교는’을 게임화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큰 영광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원작 웹툰을 알고 있는 사람은 물론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게임 <지금우리학교는>은 2022년 하반기에 스팀을 통해 PC버전 우선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후 닌텐도 스위치, PS4 등의 콘솔과 모바일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는 IP이니만큼 게임 역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다양한 언어로 로컬라이제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키나게임즈는 ‘세인트세이야’, ‘페어리테일’ 등 일본의 인기 만화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왔다. 또한 ‘선천적 얼간이들’의 게임화를 통해 네이버웹툰과 협력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지금 우리 학교’의 게임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