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에이지 오브 코난>을 개발한 펀컴의 신작 MMORPG <시크릿 월드>의 ‘드래곤’ 진영 초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7일(미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12 <시크릿 월드> 프리뷰 행사에서 개발자가 시연한 것을 직접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은 <시크릿 월드>에 등장하는 3대 비밀결사 중 하나인 ‘드래곤’의 초반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게임은 고대신화와 미스터리, 음모론 등을 결합한 독특한 분위기의 MMORPG로 드래곤, 템플러, 일루미너티의 3가지 진영이 등장한다. 각 진영은 모두 실제 현실 속의 음모론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집단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그중에서 드래곤은 혼돈으로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세력으로, 게임의 설정상 서울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드래곤 진영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납치돼 서울의 뒷골목에 버려지는 것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우비를 입은 수수께끼의 사람를 뒤쫓다 드래곤과 접촉하게 된다. 이런 드래곤 진영의 초반 도입부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설정인 만큼 드래곤을 선택한 유저들은 게임 초반부에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게 된다. 아무래도 ‘혼돈’을 상징하는 세력의 근거지답게 서울은 -PC방과 노래방, 한옥 등이 혼재된- 서양인들이 보기에는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의 도시로 디자인돼 있다. 펀컴은 실제 서울의 모습을 참고해서 도시를 재현했으며, 구글 맵을 활용해 실제 서울 시내의 구조로 맵을 디자인했다.
<시크릿 월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레벨의 개념이 없으며, 약 500 개 이상의 다양한 스킬을 키우는 것으로 성장한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늑대인간, 뱀파이어, 거대괴수 등의 초자연적인 괴물들도 등장해서 독특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PvP와 던전 레이드 등의 콘텐츠도 있다.
다음은 이번 프리뷰 행사에서 펀컴의 개발자가 직접 시연한 던전 파티 플레이 영상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서울을 본거지로 하는 드래곤 진영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