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 중인 ‘차이나조이 2008’. 18일로 2일차 행사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취재팀을 현지에 보내서 직접 취재를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현장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상해 국제박람센터 주변은 온통 차이나조이 안내판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쇼의 간판역할을 하고 있던 게임은 다름아닌 <창천>이었습니다.
박람센터 앞의 풍경입니다. 어째 입구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듣자 하니 일반 관람객은 아침에 평균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표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행사장 들어가기 힘든 것은 기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디스이즈게임 취재팀은 중국에서 통용되는 기자증이 없다는 관계로 입장권을 받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최근 티베트 문제도 있고, 곧 베이징 올림픽도 열리기 때문인지 경비가 굉장히 삼엄했습니다.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들은 X-레이 검색대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행사장 내부 모습입니다. 아직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 하군요.
역시나 게임쇼의 묘미라면 미공개 신작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것! 차이나조이 2008에서도 사진의 <DOA 온라인> 같은 신작들의 시연대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PC는 제휴를 통해 삼성 LC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부스모델 등 행사요원들도 무대 뒤편에서 열심히 준비중….
아니 소림사!? 알고보니 <정무세계> 무대행사에 초청되었다고 합니다.
약간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이 꽉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관람객의 수가 절정에 달하지 않은 광경입니다. 관람객 수가 많아질수록 행사장 내부의 온도도 기하급수적으로 급상승!
행사장은 3개 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홀과 홀 사이에는 위와 같이 안내표지판이 있는데요, 이동 동선을 잘 짜야 합니다.
행사장 내부에 에어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부채는 관람객의 필수품입니다.
덥고 힘든지 이 관람객은 아예 시연부스에서 졸고 있군요.
탁구 게임 <엑스업>(X-UP)을 전시한 샨다는 부스에 탁구대를 설치했습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즐겁고 능숙하게 탁구를 치더군요. 역시 탁구의 나라답습니다.
지스타 때도 부스를 냈던 크라이텍은 이번 차이나조이에도 부스를 설치해 게임엔진(크라이엔진2)을 열심히 홍보했습니다. 그런데 일반 관람객들이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을런지….
2일차 행사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차이나조이의 명물(?) 쓰레기 더미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날은 덜했는데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든 오늘은 잘 치우지 않더군요.
깨쓰통은 개인적으로 차이나조이가 처음이고, 중국도 처음입니다. 이것저것 꽤 신기하고 재미도 있지만 덥고, 한국과 다른 점도 많은데요, 행사장의 부스모델은 한국의 지스타보다 더 많아보였습니다. 지스타를 ‘걸스타’라고 비꼬는 말이 많았는데요, 차이나조이도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참고로 현장에서는 부스모델을 ‘쇼걸’(Show Girl)이라고 부르더군요. 그냥 들으면 어감이 이상한데, 오히려 중국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부스 모델’이라는 명칭이 더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조만간 차이나조이 특집 ‘쇼걸’ 포토뉴스가 올라갈지도 모르겠네요. : )
그럼 3일차 이야기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