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4일까지, 총 130여 종의 게임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매일 부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해드릴 게임은 ▲ 대규모 업데이트로 돌아온 <젤터> ▲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수리검 액션 게임 <이나리>입니다.
지원플레이그라운드 이종호 PM, 이인재 프로그래머
<젤터>는 출시 전부터 국내 이용자의 많은 기대를 받아 왔습니다. 다만, 얼리 액세스 출시 후에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용자들의 평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2022년 8월, 개발사 지원플레이그라운드는 챌린지와 개척자 모드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챌린지 모드는 플레이어가 7일 동안 좀비 속에서 살아남고 헬기를 통해 탈출하는 모드며, 개척자 모드는 계속해서 생존하며 무한한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원플레이그라운드 이종호 PM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단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라고 밝히며, 혹시 이전에 <젤터>를 구매했다가 실망했던 분들이 있다면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플레이해 보길 권했습니다. 지원플레이그라운드는 현재 <젤터>의 추가적인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는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가시화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픽셀로어 개발진. 오른쪽이 이세훈 대표
<서브터레인 타이탄의 광산>은 16년 출시됐던 <서브테레인>의 후속작으로, 타이탄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 턴 기반 생존 RPG 게임입니다.
가까운 미래, 타이탄 위성에 유성 충돌이 일어나고 희소한 광물이 행성 깊이 퇴적됩니다. 이에 자원 개척 회사 TECC는 타이탄의 식민지 개척과 자원 채굴을 위해 대규모의 인원을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본 행성과 연락이 두절되어 버리고, 주인공은 타이탄에 남은 사람들과 협력해 생존하고 최종적으론 행성을 탈출해야 합니다.
시뮬레이션 요소도 강조되어 있습니다. 타이탄 행성의 생존자들은 각자의 루틴에 따라 움직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세계 역시 변화합니다. 주인공이 턴을 낭비할수록 생존 환경은 실시간으로 악화되어 가죠. 이세훈 대표는 이런 실시간 시스템 구현에만 1년이란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존이 강조된 만큼 음식을 찾아 먹거나, 잡동사니를 분해해 조합 아이템을 만드는 등의 요소도 강조되어 있습니다. 특정 무기군을 사용할수록 숙련도가 올라가는 등의 성장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네요.
팀 번지
<이나리>는 멸망한 가문의 당주가 상대 가문에 대한 복수극을 펼치는 액션 게임입니다.
핵심 시스템은 수리검 액션입니다. 주인공은 수리검을 던질 수 있으며, 수리검이 적중한 위치에 순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안 맞고 때리는" 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이죠. 이정훈 기획자는 만화 <나루토>에 등장하는 미나토의 수리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나리>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재학생 4명이 모인 '팀 번지'에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재 2022년 11월에서 12월 사이 스팀에 데모 버전 출시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데모 버전에서 받은 피드백에 따라 정식 출시 계획을 잡아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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