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인디 부스는 총 세 곳의 공간으로 나누어졌다. 그 중 2개는 게임 개발자 및 예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입점, 창작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상담하거나 설문조사를 하는 부스였다. 현장에서 직접 창작자들을 만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지원책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묻고 따졌다.
스토브인디의 명성을 듣고 참관하게 된 참관객을 만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객은 따르면 ”평소 스토브인디의 인디게임 관심이 많았다“며 <러브 인 로그인> 같은 비주얼 노벨에 관심을 드러냈다. 스마일게이트는 몇몇 비주얼 노벨을 스토브에서 기간한정 독점 서비스하기 때문에, 팬들은 비주얼 노벨을 즐기기 위해 스토브를 찾곤 한다고.
다만 부스에서 직접 시연하는 게임은 없었다. 그 이유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마케팅팀 윤태진 과장은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스토브인디는 자사의 게임보다 커머스 플랫폼 브랜드를 알리는 게 참가의 목적“이며, ”스토브인디가 유통하는 인디 게임들은 이키나 게임즈의 <더 램지>를 비롯하여 스토브인디가 유통하는 다양한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부스가 있다. 그쪽 부스에 가서 플레이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세그먼트 트윈즈>, <회색낙원>, <사그레스>, <램지> 등 총 11개의 스토브 입점작을 만날 수 있다. 스토브인디라는 '씨 뿌리기'는 게임 생태계에서 소기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