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PlayX4는 첫 날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며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평일 낮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교복을 입고 방문한 학생 관람객이 자주 눈에 띄어 눈길을 끄는데요. 실제로 여러 관계자들에게 문의해보면 현장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학교를 빠지고(?!) 온 학생 관람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올해 PlayX4에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실제로 게임 개발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게임 아카데미'들이 다수 참가해 부스를 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람객들 중에 게임 개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주고 있었는데요. 여러 대학교의 게임 개발 전공 학과들, 게임 개발 전문 학원을 비롯해 프로게이머 양성 학원까지, 다양한 교육기관이 참여한 아카데미 부스존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준호 기자
올해 아카데미 존에는 14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장안대, 상명대 등 각 대학교의 콘텐츠학과나,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등 대학에서 운영하는 관련 교육기관, SBS아카데미게임학원 등 각종 게임 학원에 더불어, 지난 2016년 민관산학이 협력해 출범한 게임이용자보호센터도 아카데미 부스로 참여했습니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게임학과 부스는 유독 붐비는 부스 중 하나였습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1990년 설립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입니다. 2~3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정규 학과는 아니지만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가 주어지고, 이후 4년제 대학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도 가능합니다.
이른 시기에 '콘텐츠 학과'를 개설해 언론에서 화제가 됐던 장안대 게임컨텐츠과의 부스입니다. 장안대학교 게임컨텐츠과는 2000년도에 개설됐고, 크게 게임 프로그래밍과 게임 그래픽 분야로 나뉘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교육을 제공합니다.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역시 광운대학교 정보교육과학원과 유사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입니다. 정식 명칭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멀티미디어학 학위과정으로, 게임기획, 디지털스토리텔링, 게임그래픽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합니다.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부스에도 역시 게임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 여럿이 방문해, 미래교육원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을 체험하고 진로 상담도 받는 등 생산적인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는 전북 완주에 위치한 특성화 고등학교입니다. 2004년 개교한 이래 게임기획,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그래픽, 아케이드게임, 이스포츠, 게임음악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딘가 유학원 느낌이 나는 홍보 방식을 채용한 마루스쿨 등도 있었습니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의 부스도 아카데미존에 마련됐습니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2016년 출범한 민간기관으로, 게임사들의 자율규제 준수 여부를 감시하고 불법게임물이나 사행성 웹게임의 신고를 받는 등 문자 그대로 게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꽤 붐비고 있었는데,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룰렛을 돌리는 행사가 인기였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뒤, 이런 룰렛을 돌리고 나면...
게임산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상당히 진지하게 의견을 작성했습니다.
"랜덤상자 현질유도 이제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