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남코는 28일 공지를 통해 <블루 프로토콜>의 일본 서비스를 2025년 1월 18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료 사유에 대해 개발팀은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이번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글로벌 서비스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아마존 게임즈에서 담당할 예정이었던 <블루 프로토콜>의 글로벌 서비스는 일본 서버의 종료와 함께 "전 세계 플레이어에게 게임을 제공할 수 없게 되어 양사 모두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에서 준비 중인 <블루 프로토콜>의 국내 서비스 역시 불투명하다. 지난 2022년 반다이 남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스마일게이트는 아직까지 국내 서비스 일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개발사와 논의 중이며, 향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 프로토콜>은 2019년 첫 공개돼 2023년 일본에 출시된 반다이 남코의 대형 MMORPG다. 카툰 그래픽과 세계관을 통해 플레이어가 '애니메이션'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출시 후 부족한 콘텐츠와 완성도 면에서 비판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