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개발사 드라가미 게임즈의 야스다 요시미 대표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롤리팝 체인소 리팝>의 ‘오리지널 모드’에 대해 설명했다. 오리지널 모드는 고어 표현과 컷신 연출, 캐릭터 디자인 및 의상 등이 원작과 동일하게 적용된 모드로, 이번 작품에서는 오리지널 모드와 함께 게임 내 연출이 팝 아트처럼 표현되는 ‘리팝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
야스다 요시미 대표는 “오리지널 모드에 대한 추가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플랫폼 제공사는 어떠한 수정 요청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플레이스테이션(PS)의 콘텐츠 검열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오는 9월 출시를 앞둔 해당 게임은 2012년 출시된 <롤리팝 체인소>의 리마스터작이다. 치어리더 복장의 여성이 전기톱으로 좀비들과 전투한다는 내용의 원작 <롤리팝 체인소>가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화제가 됐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원작의 특징이 그대로 유지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선정성과 폭력성에 엄격한 PS의 검열이 적용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롤리팝 체인소 리팝>의 경우, 상기한 오리지널 모드에서는 원작의 요소들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캐릭터의 공격력과 이동 속도, 카메라 이동 범위 등 일부 요소들은 최신 액션 게임에 맞게 변경된다. 이와 함께 QTE 자동 입력 기능과 신규 화질 및 해상도, 성우 ‘타무라 유카리’ 음성 등 새로운 요소들도 다수 추가될 예정이다.
야스다 요시미 대표는 “게임 출시 직후 데이 원 패치가 진행될 예정이나, 이는 플랫폼에 맞춘 수정이 아닌 버그 수정과 랭킹 모드 조정을 위한 것”이라며 팬들의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