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PS 비타 이후 10년 넘는 공백 끝에 새 휴대용 기기를 출시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외신 인사이더 게이밍 기자 톰 헨더슨은 4월 5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소니가 신형 기기 ‘Q 라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톰 헨더슨은 지난 2022년 넷이즈의 퀀틱 드림 인수 계획을 정식 발표보다 5개월 앞서 보도하는 등 신빙성 높은 유출(leaker) 정보를 제공해왔다.
소니는 2011년~2012년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PS 비타’를 출시한 이래 10여 년 동안 신형 휴대 콘솔을 출시하지 않았다. 이에 소니 팬들은 새로운 휴대용 기기 출현을 기대해온 바 있다.
한편 헨더슨의 보도에 따르면 Q 라이트는 독립된 콘솔이었던 PS 비타 등 소니의 기존 휴대 기기와는 달리 스트리밍 전용 기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기존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Q 라이트는 반드시 PS5를 소유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주변기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헨더슨은 “우리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Q 라이트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기가 아니며, PS의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S 리모트 플레이는 PS5나 PS4에서 즐기던 게임을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맥 등에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Xbox의 게임패스나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와 같은 별도의 클라우드 게이밍 구독 서비스가 아니라, 성격상 스팀 플랫폼의 리모트 플레이에 더 가깝다.
구체적 사양을 보면 기기는 1080p 해상도, 60FPS 주사율을 지원하는 8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PS5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외양 및 기능을 Q 라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헨더슨은 “초기 프로토타입을 보면 신형 콘솔은 PS5 컨트롤러와 매우 가까운 모습이며, 중앙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 LCD가 달려 있다. 또한 어댑티브 트리거 장착돼 햅틱 피드백을 지원하며, 그 외 휴대 기기에 보편적으로 기대할 만한 볼륨버튼, 스피커, 오디오 인풋 단자 등이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에 관해서는 “Q 라이트는 현재 QA 단계에 있으며, 출시는 ‘디스크 드라이브 탈착형 PS5’와 ‘PS5 프로’ 각각의 출시 시점 중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헨더슨은 2023년 9월경 ‘디스크 탈착형 PS5’가 출시되고 2024년 말에 ‘PS5 프로’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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