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스팀 페이지를 살피면 권장 그래픽 카드 사양은 지포스 RTX 2060 Super, 라데온 RX 6600으로 확인된다. 이전에는 지포스 RTX 2070 super 혹은 지포스 RTX 4060, 라데온 RX 6800XT로 권장 그래픽 카드 사양이 표기되어 있었다.
권장 사양이 첫 공개보다 낮아진 셈이다. 권장 사양의 게임 동작은 그래픽 설정 중간, 1080p 해상도에 프레임 생성 기능 통한 60프레임을 기준으로 한다.
최소 그래픽 카드 사양은 지포스 GTX 1660, 라데온 RX 5500XT다. 그래픽 설정 매우 낮음, 업스케일링을 사용한 1080p(네이티브 720p)의 환경에서 30프레임의 게임플레이를 기준으로 한다. 추가 사항으로 저장 공간은 75GB를 요구하며, SSD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작성되어 있다.
더불어 컴퓨터에서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원활하게 구동되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PC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출시됐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요구 사양 (출처: 스팀)
권장 사양이 변경된 이유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28일 출시를 앞두고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첫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부족한 최적화와 여러 그래픽 오류로 인해 우려의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개발진은 여러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식 버전에서는 개선된 최적화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2월 진행된 국내 인터뷰에서는 개선이 적용된 버전을 개발진이 직접 시연하며 이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1일에는 공식 SNS를 통해 "권장 그래픽 카드 요구사항을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5일 프로모션 동영상과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신규 지역 '빙무의 절벽'과 신규 몬스터 '히라바미'의 모습이 공개됐으며, 전작에서 부활한 '네르스큐라', ‘고어 마가라’가 등장했다. 이번 작품의 간판 몬스터 중 하나로 알려진 ‘알슈베르도’는 오는 7일 시작하는 2차 베타 테스트에 등장한다.
다만, 2차 베타 테스트에는 최적화와 무기 밸런스 변화를 포함한 '정식 버전에서의 개선 사항'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정식 출시될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적화 작업이 이루어진 별도의 빌드를 개발하기는 어렵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월 28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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