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가 원격 근무를 종료하고 대면 근무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바주키 CEO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공개한 내용이다. 바주키 CEO는 "2023년 3월 완전히 원격 근무로 전환했으나, 궁극적으로 직접 만나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났다"라고 밝혔다.
재택근무를 종료한 근본적인 이유는 업무의 효율 증대를 위해서다. 바주키 CEO는 "원격 근무 전환 이후 처음으로 대면 그룹 회의를 했을 때 45분 만에 할 일과 아이디어가 정리된 세 건의 대화를 마쳤다. 지난 몇 년간 진행한 화상 회의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줌(zoom) 피로'가 있다. 직접 대면하는 그룹 회의가 화상 회의보다 훨씬 덜 피곤하고, 더 유동적이며 창의적이다"라며 "가상 작업 공간이 물리적 공간만큼 매력적이고 생산적인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아직은 그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바주키 CEO는 직원들에게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본사로 복귀할 것을 주문했다. 일부 직종을 제외한 직원들은 2024년 1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3일 출근할 것인지, 거부하고 퇴직금을 받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퇴사를 결정한 직원은 4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인수인계를 진행할 시간이 주어진다. 출근을 결정한 직원은 7월 15일까지 본사에서 근무를 시작해야 하는 대신 근무지 이전 비용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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