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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환일의 요하네: 누마즈 인 더 미라지' 개발사의 '3D 수박게임'?

정물화를 그리는 소녀를 돕는 것일까, 방해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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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03-04 13:18:51

일본어 발음 그대로 '스이카게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던 <수박게임>을 기억하시는가? 작은 과일을 합쳐 더 큰 과일로 레벨을 올리는 아주 단순한 게임이다. 하지만 상자 안에 배치된 후 천천히 회전하는 과일들이 위에서 떨어진 과일과 만났을 때 갑자기 튀어올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등 <수박게임> 물리엔진 특유의 변칙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이젠 <수박게임>을 3D로 즐길 때가 왔다. 해당 신작은 <프루트 마운틴>이라는 게임으로, <환일의 요하네: 누마즈 인 더 미라지>를 만든 비사이드(Bexide)가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릇 위로 쌓이는 과일들 너머로 미소녀가 플레이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3D 물리 퍼즐 게임 <프루트 마운틴>은 접시 위에서 같은 종류의 과일을 더 큰 과일로 합치고, 접시에서 넘치지 않게 과일 산을 쌓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수박게임>이 투명한 상자 안에서 합쳐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뒤로 보이는 소녀는 이젤과 캔버스를 세워두고 과일 정물화를 그리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소녀가 더 풍성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돕는 동시에, 이미 붓을 잡고 있는 소녀를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박게임>과 동일하게 합성된 과일의 레벨이 존재하며 수박이 제일 높은 단계다. 과일이 클수록, 그리고 연쇄를 성공시킬 때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 최고 점수를 두고 전 세계 유저들과 순위를 경쟁하는 스코어 보드 또한 있다. 


비사이드의 3D 수박게임 <프루트 마운틴>은 PS5, PS4, 닌텐도 스위치, PC(스팀)으로 2024년 연내 출시 예정이고, 지원 언어에는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기존 <수박게임>

비사이드의 <프루트 마운틴> 스크린샷. 과일 정물화를 그리는 소녀를 돕는 것일까, 방해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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