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팰월드>가 얼리 액세스 1주년을 기념해 2025년부터 이어질 2년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코옵 크로스플레이, 팰의 월드 간 이동, 세계수 지역과 엔딩 구현, 팰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소 추가, 새로운 팰과 신규 콘텐츠, <테라리아>를 포함한 다양한 복수 타이틀과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이번 업데이트 로드맵 발표는 정식 출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위 업데이트에서 언급된 '세계수'는 게임의 맵 중 가운데 위치한 장소로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나무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지형 외에는 준비된 것이 없어 유저들에게 가장 차후에 업데이트될 지역으로 예상됐던 장소다.
개발진은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얼리 액세스 이후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정식 출시를 준비하며 계속해서 게임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팰월드>는 얼리 액세스 1주년을 기념해 사운드트랙을 공개하고 180종의 팰과 7명의 등장 인물에 대한 인기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X)
<팰월드>는 지난 2024년 1월 19일 출시된 일본 중소 개발사 '포켓페어'의 게임이다. 출시 직후 37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고, 1달이 지나지 않아 최대 동접자 수 2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소규모 개발사의 게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경이로운 흥행 신화를 써 냈다. 포켓페어는 출시 1달 기준 스팀과 콘솔에서 총합 플레이어가 2,500만 명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성과를 바탕으로 포켓페어는 <팰월드>의 업데이트를 지속하는 한편, IP를 외연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7월 소니와 애니플랙스, 포켓페어는 합작투자회사 '팰월드 엔터테인먼트' 설립을 발표하고 IP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 크래프톤이 <팰월드> 모바일 IP 게임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기도 했다.
다만, <팰월드>는 닌텐도의 <포켓몬> 시리즈에 대한 표절 의혹으로 인해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지난 9월 닌텐도는 자사 특허 침해를 이유로 포켓페어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켓페어 측은 "고소장을 접수하는 대로 필요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애니플렉스에서 공개한 <팰월드> 공식 굿즈 (출처: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