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IP를 기반으로 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이 8월 7일 출시된다.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셰프>로 유명한 그램퍼스가 개발했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좌) 그램퍼스 손지원 PD / (우)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
A. 김지인 대표: 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을 귀엽게 형상화한 캐릭터로, 방탄소년단의 제2의 자아가 발현해 캐릭터가 되었다는 콘셉트 하에, ‘매직 도어(Magic Door)’를 통해 현실 세계를 넘나든다는 설정이다. <BTS 쿠킹온>에서는 음악과 댄스 이외에 맛있는 요리를 통해 그 음식을 만들고 먹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해 주는 존재로 등장한다.
맛있는 음식과 같이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희노애락 포인트에 등장해 게임 속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우리들 주위에서도 어느 순간 만나게 될 타이니탄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Q. 전작 <마이리틀셰프>와의 차별점과 <BTS 쿠킹온>의 지향점은 무엇인지?
A. 김지인 대표: 그램퍼스를 알릴 수 있었던 게임이 <마이리틀셰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그 질문을 많이 해주고 계신다. 가장 큰 차이점은 게임의 메인인 요리 플레이의 방식 자체가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에서 간단한 '터치'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더 다양한 캐주얼 팬과의 호흡을 하기 위해 수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을 더욱 쉽게 바꾸었다.
또한, 기존에는 없었던 타이니탄 포토카드 기능과 무대를 직접 꾸미고 음원을 모으는 다양한 콜렉팅 요소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BTS 쿠킹온'은 우리가 해석한 시나리오와 다양한 요소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 하나가 되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으며, 팬덤이 아닌 캐주얼 게이머들에게도 가볍게 즐기며 내 폰에서 오랫동안 간직하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시뮬레이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BTS 쿠킹온>
Q. '타이니탄'을 내세운 첫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 속에서 타이니탄과 요리와의 연계는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며, 타이니탄은 어떤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가?
A. 손지원 PD: 개발 초기에 요리와 타이니탄 캐릭터의 직접적인 연계를 다방면으로 시도했었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에 있어 타이니탄의 능력에 의존을 하게 되는 부분이 생기고, 또 전체적인 게임 밸런스에도 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오로지 유저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타이니탄과 게임 플레이의 연계는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다만, 플레이 성과에 따라 타이니탄이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 포인트로 다시 포토카드를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BTS 쿠킹온>의 주요 타겟층은 누구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A. 김지인 대표: 1차 타깃층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이다. 2차 타깃층은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겨하는 글로벌 게이머들이다. 초기 론칭 때는 아티스트의 팬 분들을 게임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다양한 이벤트 등이 펼쳐지며, 이후 캐주얼 유저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알리고 소구하기 위한 온라인 프로모션도 곧바로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A. 손지원 PD: 게임 개발 과정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했다. 초기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춘 기획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컴투스 사내 테스트에서도 내부 팬 분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에서 게임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주요 공략 층 중 하나인 캐주얼 시뮬레이션 팬 층이 게임 자체로서 즐길 수 있도록 기존 IP 게임과는 다르게 게임성을 강화하는 부분도 중요했다.
Q. <BTS 쿠킹온>의 목표라면?
A. 김지인 대표: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첫 번째 레스토랑, 첫 번째 메뉴가 비빔밥이다. 방탄소년단이 연습생 시절부터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메뉴를 모티브로 삼았다.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들이 한 그릇에 담겨 아름답게 섞이는 최고의 한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K-Food의 흐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우리의 게임도 비빔밥처럼 다양한 재료들이 아름답게 섞여, 캐주얼 게이머와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 등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캐주얼 시뮬레이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A. 손지원 PD: 아이돌 IP를 차용한 게임들은 팬들을 위한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게임성이 약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는 것 같다. <BTS 쿠킹온>이 그 인식을 깨고, 글로벌 게이머들에겐 게임 자체로써 즐길 수 있고, 팬심으로 다가온 아티스트 팬들은 반대로 게임 유저로 정착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
Q. 론칭 스펙(도시 및 요리 숫자, 전반적인 볼륨)과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이 궁금하다.
A. 손지원 PD: 그랜드 오픈과 동시에 론칭 스펙은 4개의 도시(서울, 뉴욕, 발리, 파리)와 타이니탄 페스티벌, 시즌 레스토랑, 셰프 챌린지까지 18개의 레스토랑으로 오픈하게 된다. 물론 준비가 되고 있는 콘텐츠나 시스템적인 업데이트 분량은 그 수준을 상회한다. 포토카드 바인더는 3종으로, 방탄소년단 음원 테마인 'Butter'와 비음원 테마 '셰프', 시즌 테마인 유람선 선원이 준비되어 있다.
도시와 타이니탄 페스티벌, 시즌 레스토랑과 포토카드 바인더는 매 정규 업데이트 마다 순차적으로 추가되며, 유저들이 모은 포토카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 중이다. 클럽 활성화를 위해 클럽 구성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콘텐츠도 계획하고 있다.
Q. 서울, 뉴욕, 발리 등 다양한 도시가 등장한다. 각 지역의 음식 외에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면.
A. 손지원 PD: 레스토랑이 위치하는 스테이지 맵에도 도시의 전경과 랜드마크들을 구현해 최대한 현지의 감성이 담기게 제작했고, 해당 도시에서 등장하는 NPC도 그 도시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배경음악도 도시별로 특색에 맞게 제작됐다.
Q. 게임 내에서 포토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어떤 콘셉트를 녹여 냈는지 궁금하다.
A. 손지원 PD: 포토카드는 게임 플레이를 독려하고 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로 설계했다. 따라서 모든 포토카드는 게임 플레이 만으로 획득할 수 있다. 단, 시즌 바인더의 경우 한정기간에 접속해야만 수집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음악 콘셉트에 맞는 타이니탄 포토카드를 얻을 수 있으며, 획득한 포토카드는 바인더에 저장돼 언제든 확인해볼 수 있다. 포토카드는 스테이지와 함께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시즌과 타이니탄 페스티벌(무대) 별로 다양한 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Q. BTS의 팬이 아닌 게이머 입장에서는 <BTS 쿠킹온>의 어떤 점을 주목하면 좋을지 궁금하다.
A. 김지인 대표: 그램퍼스가 만들고 제작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에 특징이 있다면 바로 게임에 등장하는 요리의 디테일한 부분과 조리할 때의 징글 사운드,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 에셋 등을 빠뜨릴 수 없다. 그동안 개발했던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의 노하우를 모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게임 속에서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배가 고파지는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사운드를 켜고 그래픽과 각종 효과에 집중하다 보면, 그 음식이 먹고 싶고 배가 고파지는 구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 손지원 PD: 기존 요리 게임 보다 훨씬 캐주얼하면서 파고들수록 깊이 있는 게임성을 구현하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 좀 더 단순한 조작법,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배치 등을 구현하면서, 깊이 있는 게임성을 유지하기 위해 밸런스 조절에도 신경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게임의 가장 큰 개성이자 차별점은 '타이니탄' IP다. 요리와 전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무대와 음악이라는 콘텐츠가 타이니탄 덕분에 자연스럽게 하나로 녹아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타이니탄 세계관을 통해 스토리 전반적으로 판타지한 요소가 가미될 수 있었으며, 덕분에 캐주얼 게임이 가질 수 없는 장편의 스토리도 그려낼 수 있었다.
A. 김지인 대표: 그간 이 게임을 기다려 주신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분들과 캐주얼 게이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그동안 유저분들과 직접 만나면서 들었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우리가 오랜 시간 고민하고 하이브와 컴투스와 함께 풀어온 이 숙제가 검증을 받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다양한 캐주얼 게임과 함께 <BTS 쿠킹온>에도 많은 플레이와 사랑 부탁드리며, 이 게임의 스토리처럼 우리의 게임으로 이 세상이 더욱 아름답게 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 손지원 PD: 유저분들의 진심 어린 피드백 하나만으로도 며칠 밤을 지샐 힘이 생긴다. 아티스트 팬 분들 뿐만 아니라 요리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도 이 게임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타이니탄은 오래 볼수록 더욱 사랑스러우니 오래오래 우리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