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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시비 거는 트레이너들? '포켓몬 Z-A'에선 이게 일상이야!

트레이너 급습이라니...상도덕은 어디로 갔나

김승준(음주도치) 2025-03-28 18:23:30

지난 2월 27일 포켓몬 프레젠트를 통해, 더 자세한 윤곽을 드러낸 <포켓몬스터 레전드 Z-A>. 정확히 한 달이 지난 3월 27일 닌텐도 다이렉트에서도 <레전드 Z-A>의 신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트레일러의 면면을 들여다 보며, 기존에 알려진 소식 외에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정보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해본다.




앞서 알려진 것처럼 <포켓몬스터 레전드 Z-A>는, 6세대 <X·Y> 시리즈의 칼로스지방에서도 그 중심에 있는 대도시 '미르시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타이틀에서는 '메가진화'의 복귀가 확정됐기 때문에, 많은 포켓몬 팬들이 <레전드 Z-A>를 기대하고 있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미르시티에는 '와일드 존'이라는 구획이 도시 곳곳에 있다. 진보된 기술을 활용하는 근미래의 도시 안에 있는 공간에서도 '야생 포켓몬'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 곳들이다.


<레전드> 시리즈를 기준으로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 <레전드 Z-A>에서도 포켓몬에게 몰래 접근해 몬스터볼을 던져 바로 포획할 수도 있고, 야생 포켓몬이 먼저 공격해오는 경우도 있으며, 야생 포켓몬과 배틀을 할 수 있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와일드 존'이 아닌 미르시티 시민들이 사는 공간이나 건물 옥상과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포켓몬도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이런 홀로그램 가벽으로 와일드 존 안팎이 나눠져 있다.

야생 포켓몬 배틀 장면이다.



# 그런데... 밤이 되니 "한 판 붙어보자!?"

이번 트레일러에서 가장 강조된 <레전드 Z-A>의 특징은, 밤이 되면 미르시티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ZA로열'이라는 대회를 중심에 두고, 실력 있는 트레이너들이 길에 나와 서로에게 배틀을 신청하는 풍경이 펼쳐진다고 한다. 트레이너들은 배틀 존에 나와 주변을 둘러보며 기다리다가, 상대를 만나면 승부를 걸어오기 시작한다. 꽤나 호전적인 미르시티다.


트레이너끼리의 배틀 자체야 시리즈 전통의 요소니 익숙하지만, <레전드 Z-A>에는 상대 시야에 들거나 말을 걸었을 때 배틀에 진입하는 방식 외에도, 트레이너에게 들키기 전에 선제공격으로 뒤를 급습(?)하는 방식도 포함되어 있다. 재밌어 보이는 시스템이기도 하지만, 일부 포켓몬 팬들은 "트레이너들끼리의 상도덕이 사라진 동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투 장면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지점들이 있다. 턴제 배틀에서 벗어나 실시간 배틀을 도입한 <레전드 Z-A>의 지난 번 트레일러에서는 트레이너의 이동 및 구르기를 활용한 회피, '방어' 기술을 활용한 상대 기술 막기 등이 소개됐는데, 이번엔 기술을 사용하는 타이밍에 따라 적의 공격을 피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상대 거북손손이 거품광선으로 공격할 때, 파르토가 구멍파기를 사용해 땅속에 들어간 시간을 활용해 적의 공격을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밤에는 미르시티의 분위기가 변하고, 배틀 존이 활성화된다.
미르시티라는 한정된 공간을 시간에 따른 변화를 통해 알차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들면 싸움을 걸어오는 트레이너들...미르시티에선 이게 일상이야!
선제공격이라는 고상한 단어가 있지만 주인공도 시비를 걸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트레이너끼리의 배틀 장면이다.


# Z에서 시작해 A까지 올라가는 과정

앞서 언급한 'ZA로열'을 중심에 둔 트레이너 배틀은, 일종의 랭크전으로 진행이 된다. 가장 낮은 등급인 Z에서부터 시작해 가장 높은 등급인 A랭크를 목표로 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왜 이번 게임의 이름이 <레전드 Z-A>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평화주의자로 살아도 되겠지만, 미르시티에 있는 많은 트레이너들이 이렇게 호전적인 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ZA로열에서 정점에 오른 트레이너는 '소원을 한 가지 이룰 수 있다'는 전제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 아직 이번 타이틀의 악역에 대한 묘사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 '소원'을 두고 갈등이 빚어질 것이라는 점도 예상해볼 수 있게 됐다.


트레일러 말미에는 "'미르시티'가 가진 낮과 밤의 양면성 이외에도 더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언급되며, 추후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 예고됐다. <레전드 Z-A>는 닌텐도 스위치 1으로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며, 2025년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랭크를 Z에서부터 A까지 올려야 한다.

트레이너의 뒤를 급습하는 장면이다. 상대 트레이너의 위에 D랭크라고 표기된 것이 보인다.

각자 서로 다른 소원을 이루기 위해 A랭크를 목표로 트레이너들끼리 싸움을 벌이는 도시 미르시티다.
아직 소개되지 않은 '악역'들도 당연히 이 '소원'을 노리는 구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레전드 Z-A>는 전작들과 다른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을 수 있을까? 가을 발매를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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