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게임 <마블 스냅>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 3)의 메인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독특한 텍스트를 가진 신규 카드로 추가됐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카드 설명만 단독으로 봤을 때는 <마블 스냅> 유저라도 구체적인 적용 범위나 작동 방식이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다. 게임에서는 '하이 에볼루셔너리' 카드를 덱에 넣었을 때, 게임 시작 시 같은 덱에 들어있는 특수 능력이 없는 7장의 카드에 새로운 능력을 부여해 주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와 연계되는 7장의 카드
와스프: 출현: 이 구역에 배치된 상대의 무작위 카드 2장에 -1 파워를 부여합니다.
미스티 나이트: 턴 종료시 미사용 에너지가 있으면, 다른 아군 카드에 +1 파워를 부여합니다.
쇼커: 출현: 내 손에서 가장 왼쪽에 든 카드에 -1 비용을 부여합니다.
사이클롭스: 턴 종료 시 미사용 에너지가 있으면, 이 구역에 배치된 상대의 무작위 카드 2장에 -1 파워를 부여합니다.
씽: 출현: 이 구역에 배치된 상대의 무작위 카드에 -1 파워를 부여합니다. 두 번 반복합니다.
어보미네이션: 플레이 중에 파워 감소가 부여된 상대 카드당 비용이 1 감소합니다.
헐크: 지속: 미사용 에너지가 있는 상태로 끝낸 턴당 +2 파워를 부여합니다.
<유희왕>, <하스스톤>과 같은 카드 게임에서는 특수 능력 없이 스탯만 부여된 카드들을 일명 '바닐라 카드'라고 부른곤 한다.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능력을 부여해 주는 카드들은 모두 이런 '바닐라 카드'로 스탯이 높은 '헐크' 정도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덱에 자주 채용되는 카드는 아니다.
<마블 스냅>에서는 일명 '패트리어트 덱'이 '바닐라 카드'도 쓰임새가 있음을 확인해 준 사례가 있었다. '지속: 능력이 없는 내 카드에 +2 파워를 부여합니다'라는 능력을 가진 '패트리어트' 카드를 주축으로 한 덱으로 시즌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 안정적인 승률이 특징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카드 '하이 에볼루셔너리'로 새로운 타입의 바닐라 카드 덱 구성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