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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크래프톤 지스타 출품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는 어떤 게임일까?

모바일에선 던전 배틀로얄, PC에선 '심즈' 대항마?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3-11-01 15:34:10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는 크래프톤의 새로운 주력 게임이 되어줄까?


크래프톤이 오늘(1일) 지스타 출품작을 공개했다. 배틀로얄의 '생존'과 던전크롤러의 '탐험', RPG의 직업 요소 등을 융합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 <인조이>(inZOI)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두 작품 모두 이번 지스타 2023에서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크래프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배틀그라운드>지만, 1년 전 지스타 2022를 돌이켜보면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크래프톤은 지스타에 7년 연속으로 참가 중이다. 이번에 선보일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도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두 게임이 어떤 특징을 보여줄지 예측해본다.


11월 1일 크래프톤이 공개한 지스타 부스 이미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 100% 독자 개발 <다크앤다커 모바일>

지난 8월, 크래프톤은 개발사 아이언메이스로부터 <다크앤다커>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크래프톤은 당시 블루홀스튜디오가 자체 개발 중이던 신규 모바일게임에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일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이름만 사용한, 블루홀스튜디오의 100% 독자 개발 게임"이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가 준비되고, 퀴즈쇼 및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제공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속 캐릭터를 부스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프레 이벤트 또한 운영한다.


크래프톤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특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키아트. 키아트만 보면 원작과 비슷한 것 같지만


<다크앤다커 모바일> 쪽이 캐릭터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대중적인 편이며, 던전 안의 시야도 넓고 밝다.


원작에선 게임 타이틀처럼 '어둠'이 강조되어 '횃불'을 무기와 번갈아 들거나 어둠 속에 던져둘 일이 많았는데
<다크앤다커 모바일>에서도 그런 플레이가 강조될까?

원작처럼 포탈도 보인다. 단검을 든 캐릭터는 협동을 하는 팀원일까? 뒤를 노리는 적일까?

게임 진입 전 대기하는 로비일까? 원작에선 선술집 같은 곳에서 대기하다가 던전에 진입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스크린샷만 봤을 때는, 던전 탐험도 중요하지만, 전투 서바이벌에 더 방점을 둔 느낌이다.

# <심즈>의 대항마가 될까? <인조이>

<인조이>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이다.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경험하는 일종의 '인생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사실적인 그래픽도 <인조이>의 특징 중 하나다.


크래프톤은 과거 <인조이> 개발자 모집 등을 진행하며 "직업으로 삶을 영위하고, 직장에서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일과 사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이라 설명했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던 <프로젝트 블루>에서 <인조이>로 명칭을 바꾸며 지금의 모습이 됐다. 지스타 출품작을 소개한 홈페이지에서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색다른 경험, 무한한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스타 현장에는 <인조이> 시연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관람객은 게임 플레이 및 이벤트 참여 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키 비주얼. 고양이 털 표현이 보이시는가?


도시, 공간 표현이 굉장히 사실적이다.

출퇴근길에 어디선가 한 번쯤 본 것 같은 풍경. 배경의 디테일이 한국적이고 서울스럽다.
버스 옆면과 소방서, 자동차 번호판 등의 디테일이 현실 속 그것들과 매우 비슷하다.
심지어 자전거가 불규칙하게 많은 것 조차도 현실적이다.

현실에선 평화주의자라도 게임에선 대낮에 골목에서 싸워보는 경험이 끌리는 법이다.

게임에서라도 비싼 집에 살아봐야지.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온 햇빛이 대리석에 비치고, 굴곡진 욕조 표면의 반사가 눈에 띈다. 질감과 광원 표현이 좋은 편이다. 


<인조이> 개발팀은 고기를 바짝 익혀 먹는 게 취향인가 보다. 우측 남성의 청바지와 상의의 질감 표현도 눈에 띈다.


지하철 역 근처 공원에서 풋풋한 연애도 하고

밤에는 데이트도 한다.

<심즈>, <라이프 바이 유>와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줄 것 같은 크래프톤의 <인조이>.
지스타에서 공개될 게임 플레이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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