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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튜토리얼에선 알려주지 않는 'TL' 초보자 가이드

오랜만의 PC MMORPG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안규현(춘삼) 2023-12-08 16:45:26
12월 7일 목요일,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출시됐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대규모 PC MMORPG인데요.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TL>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기자도 오픈 시점부터 <TL>을 열심히 즐겼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자동 요소가 전혀 없는 PC MMORPG를 하려니 생각처럼 몸이(손이?) 따라주지 않았는데요.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튜토리얼에선 알려주지 않는 <TL> 초보자 가이드입니다. 



# 빠른 레벨업이 목표라면 퀘스트는 모두 챙겨야


<TL>에서 성장을 가장 빠르게 하는 법은 모험 코덱스(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 시기와 비교하면 매 퀘스트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꽤 줄어들었는데요. 그에 따라 빠르게 스토리를 즐기며 단순 사냥에 비해 효율적으로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의해야 할 점으로, 모험 코덱스 동선에 있는 탐사 코덱스(서브 퀘스트)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탐사 코덱스를 완료하면 경험치와 함께 회복 아이템이나 장비 강화 재료 등을 주는데, 자동이동 기능이 없는 <TL>답게 나중에 다시 해당 지역을 방문해서 해결하려 하면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강화가 덜 된 상태로 메인 콘텐츠를 끝내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 강화 재료를 보상으로 주는 서브 퀘스트를 하느니, 처음부터 지역별 '퍼펙트 클리어'를 목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탐사 코덱스 시작은 NPC에게 가서 해야 하지만, 완료 보상은 조건만 만족하면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탐사 코덱스를 진행하지 않고 모험 코덱스만 '달리다' 보면 수주 레벨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옵니다.


# 코덱스 보상은 제때 수령하자

"OO 퀘스트 재료가 없는데 어떻게 깨나요"

<TL>의 월드 채팅창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입니다.

게임 진행 중 장비 제작과 같은 시스템을 알려주는 튜토리얼 성격의 퀘스트가 진행되는데요. 그런 퀘스트는 직전 퀘스트 보상으로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를 지급합니다. 뭔가를 만들라고 시키는데 재료가 없다면, "내가 보상을 놓친게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덱스 보상은 J키를 눌러 나오는 코덱스 창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H키를 누르면 나오는 콘텐츠 알리미에서 보다 편하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 코덱스 메뉴에는 진행한 퀘스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나오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편한 방식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콘텐츠 알리미 창에선 완료한 코덱스를 클릭하는 것 만으로 보상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 가급적 빨리 사용할 무기 조합을 선택하자

<TL>에는 양손검, 장검, 단검, 장궁, 석궁, 지팡이, 마법봉 총 7가지 무기가 있는데요. 이 중 두 개의 무기를 장착해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기를 전환하지 않아도 스킬은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 무기와 부 무기의 개념보다는 두 개 무기군의 기술을 조합해 사용하는 면이 강합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혼자 진행하는 튜토리얼 월드에서 7개 종류의 무기를 모두 지급받습니다. 튜토리얼을 마치고 다른 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라슬란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TL>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TL>에선 2개의 무기를 선택해 스킬을 구성합니다.

튜토리얼과 모험 코덱스 1막 '커슬가의 비극'을 플레이하며 다양한 무기군을 조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막 최종 보상으로 고급 등급의 무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고, 2막 에서 제작 튜토리얼을 통해 나머지 무기 하나와 방어구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킬 강화 재료 또한 2막에서 얻기 때문에, 단일 무기 조합만 사용하기보다 다양하게 시험해 보고 마음에 드는 조합을 정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아이템 제작과 스킬 강화 재료는 이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급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1막에서 확정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방어구는 종류마다 옵션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할 무기를 정해야 적절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전승하면 돼! 강화는 틈틈히

전승 시스템

사용할 조합을 정했다면, 장비와 장신구 강화는 재료가 생기는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TL>에는 강화 수치를 다른 장비에 이전할 수 있는 '전승' 시스템이 있습니다. 단, 강화 수치를 옮길 경우 원래 장비는 파괴되고, 새 장비는 귀속 아이템이 되니 해당 부분은 주의해야겠습니다.

장비 강화 재료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덱스 클리어 보상으로 주로 수급하게 됩니다. 보상을 빨리 받고 강화를 미리 해 둬야 게임 진행이 빨라진다는 점, 기억하세요!

# 액션 모드와 클래식 모드를 두루 이용해 보자

중앙에 조준점이 생기는 액션 모드

<TL>은 액션 모드와 클래식 모드, 두 가지 조작 방법을 지원합니다. 액션 모드는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캐릭터 시야가 움직이고, 화면 중앙에 조준점이 고정되어 대상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클래식 모드는 클릭 후 드래그를 통해 시야를 움직이고 적은 클릭해서 고르는, 기존 MMORPG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조작 방식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투를 할 때는 액션 모드가 (특히 무빙이 필요한 원거리 무기군의 경우) 조작하기에 비교적 편합니다. 대신, 바닥에 있는 대상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경우 등에선 마우스 커서가 없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데, V키(기본 단축키)를 눌러 액션 모드와 클래식 모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 <TL> 초기 버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 사이에선 퀘스트 표시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요. 꼭 전체 지도를 보지 않아도 우측 상단 미니맵을 드래그하거나 마우스 휠로 배율을 조절해 가며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액션 모드 유저들은 V키를 눌러 클래식 모드로 전환한 후 조작하면 좋습니다.

마우스 커서가 필요한 순간도 있기 마련입니다.


# 자동이동의 부재, '지속이동'으로 극복하자


<TL>에는 자동이동 기능이 없습니다. 방문한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순간이동석이 있긴 하지만, 처음에는 직접 가서 활성화해야 하고 무엇보다 넓은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순간이동석을 이용해도 결국엔 발로 뛰어서 목적지에 도달해야 합니다. 

최근에 출시된 여러 MMORPG를 통해 익숙해졌는지, <TL>에서도 화면 우측에 표시되는 퀘스트 목표를 클릭하고 "왜 안가지?"라고 되뇌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질주 변신으로 열심히 달려야 할 때는, 지속이동 기능을 사용합시다. 기본 단축키는 슬래시(/)에 할당되어 있습니다. (기자는 슬래시 버튼이 불편하다고 느껴 단축키 설정을 마우스 가운데 버튼으로 바꿨습니다.) 

비행 변신으로 활강하면 편하기 때문에,
근처에 높은 구조물이 있다면 걸쇠를 이용해서 오를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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