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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TIG 퍼스트룩] 전략이 가미된 색다른 좀비 서바이벌 '나이트 오브 더 데드'

정혁진(홀리스) 2020-11-02 10:19:31

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5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오래 전부터, 다수의 좀비를 상대로 하는 '좀비 서바이벌' 게임은 마켓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몰려드는 좀비를 얼마나 잘 상대하느냐는 이 장르의 핵심 재미기도 합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국내 인디 개발사 잭투스튜디오가 개발한 <나이트 오브 더 데드>가 스팀 마켓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출시 하루만에 스팀에서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최고 인기 제품에 리스트를 올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죠.

<나이트 오브 더 데드>는 스릴과 긴장감을 유발하게 하는 좀비 서바이벌 장르에 전략 요소를 더해 게임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지난 8월 28일 스팀에 얼리 억세스로 출시한 게임은 게임성을 보강, 내년 4분기 출시가 목표라고 합니다.

과연 게임은 좀비 서바이블 장르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얼리 억세스로 선보인 <나이트 오브 더 데드>를 만나보시죠.

 



 

 

앞서 간단히 소개했듯, <나이트 오브 더 데드>는 좀비 서바이벌에 전략 요소가 첨가된 게임입니다. '전략'이라는 단어가 효율성을 내포하듯, 게임은 좀비들이 몰려들기 전, 최대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정된 시간 동안 자원을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성장 또는 각종 시설을 설치하는데 써야 웨이브를 방어하고, 탈출할 수 있죠.

게임의 기본 플레이 방식은, 필드 곳곳에 무한하게 놓여진 자원을 채취해 캐릭터 스킬 트리도 올리거나 집과 트랩 등 각종 시설을 건설해 좀비의 웨이브에 대비해야 합니다. 유저가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게임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여유 있어 보이지만 유저가 필요한 자원이 넓게 퍼져 있어, 미리 계획을 세워놔야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좀비가 습격하는 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2시 까지입니다.

 


 

그러면, 유저의 테크 트리가 계속 발전할테니 좀비의 웨이브를 점점 막기 쉬워지지 않겠느냐 생각할 수 있는데요, 결코 아닙니다. 좀비 역시 날이 갈 수록 강해지거든요. 능력치뿐 아니라 숫자도 많아지죠.

3, 6일차에는 더 뚜렷해져, '이 정도면 못뚫겠지'라는 생각이 들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결국, 매일 집과 트랩을 건설하고 캐릭터 스킬을 올려 가며 탈출을 해야 합니다. 트랩을 지을 때, 특수 능력을 가지거나 강력한 체력, 공격력을 가진 좀비도 있어 그에 맞는 트랩을 짓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게임 목적 자체가 한 군데서 계속 정착하는 형태도 아닙니다. 유저가 이런 생존을 거듭하며 다수의 특정 좌표로 이동, 곳곳의 통신장비를 얻어 이를 모아 마지막 장소에서 탈출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가집니다. 특정 좌표에 이동하면 아이템과 함께 다음 좌표를 가르치는 책인 '저널'을 얻을 수 있고, 일차와 상관 없이 6개의 통신장비 아이템을 모아야 하죠.

맵 어느 곳이든 생존의 터전이 될 수 있기에 옥상을 점거하거나 산 위에 집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략의 형태나 플레이 스타일도 달라지죠. 사냥이나 농사를 지어가며 캐릭터의 컨디션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는 부수적인 요소여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플레이에 압박을 주는 수준은 아닙니다.



<나이트 오브 더 데드>는 크게 '스토리 모드'와 PvP, PvE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 모드'가 있습니다. 난이도는 모드 별 최대 7단계까지 있습니다. PvP 같은 경우는 유저 대 좀비 대결 구도에 타 유저가 합류하는, '유저 vs 좀비 vs 타 유저' 구도가 되죠. PvE는 같은 팀끼리 자기가 지은 집이나 트랩을 공유하며 좀비를 막는 형태입니다.

얼리 억세스 단계기에,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완성도를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얘기한 게임의 모드나 플레이에 대한 기본 형태, 엔딩까지 모든 것이 갖춰져 있기는 하지만, 이들을 구성하는 짜임새, 깊이는 아직 갖춰가는 단계거든요. 게임의 플레이는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 



잭투스튜디오는 내년 4분기까지 콘텐츠 보강 및 추가 등 많은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트랩이나 무기도 계속 늘릴 예정이고, 맵을 좀 더 빠르게 누빌 수 있는 탈 것도 계획하고 있다네요. 플레이를 하며 신속하게 이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탈 것이 추가된다면 좀 더 빠르게 전략을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좀비를 소재로 한 서바이벌 게임은 제법 많습니다만, 전략까지 가미된, 국산 게임이라는 점에 있어 <나이트 오브 더 데드>는 꽤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2인 개발사가 만든 인디게임이라는 점도 놀라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한 번쯤 즐겨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추천 포인트

- 좀비 서바이벌 요소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전략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 비추 포인트
- 멀티 플레이에 있어 아직 안정화가 필요하다
- 얼리 억세스 단계여서, 콘텐츠 별 완성도가 완벽하지 않다

▶ 정보
장르: 전략 좀비 서바이벌
개발: 잭투스튜디오
가격: 26,000원 (얼리 억세스)
한국어 지원: O
플랫폼: 스팀

▶ 한 줄 평

좀비 서바이벌에 전략 한 스푼, 이런 놀라운 게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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