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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파밍 고통에서 해방!" 이터널 리턴 신규 모드 '코발트 프로토콜'

간단한 체험기와 꿀팁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2-06-14 11:06:02
"<이터널 리턴>은 재밌는데 파밍이 어려워요. 어쩌면 좋죠?"라는 고민을 가진 유저를 위한 신규 모드가 공개됐다.

6월 9일,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이터널 리턴>이 신규 모드 '코발트 프로토콜'(이하 코발트)를 추가했다. 코발트는 4vs4로 진행되는 신규 모드로, 아이템 파밍이 극히 간소화됐고 사망하더라도 금세 부활하기 때문에 '데스매치'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드다. 게임 시간도 10분 정도로 짧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주말 간 플레이한 코발트 모드의 핵심을 정리했다. 더불어, 보다 게임을 파고들기 원하는 유저를 위한 기자의 꿀팁까지 녹여내 봤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코발트 프로토콜 플레이 스크린샷

 

 

# '코발트 프로토콜'의 핵심 시스템

 

먼저, 코발트 모드에 들어서면 무작위 실험체 하나가 선택되며, 4가지 추가적으로 주어지는 실험체 중 하나와 교체할 수 있다. 교체 테이블에 올라 있는 4개의 실험체는 30초가 지나면 상대 팀의 4가지 실험체와 교체된다.

<이터널 리턴>의 특성 시스템도 간소화되어 있다. 핵심 특성 중 하나만을 고르면 되는 방식이다.

그리고 코발트에는 <이터널 리턴>의 핵심인 파밍 시스템이 없다. 대신 랜덤하게 주어지는 장비 아이템을 여섯 부위 선택해야 한다.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선택지의 아이템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무작위 선택을 통해 장비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실험체 선택 화면

 

코발트의 목표는 단순하다. 많이 싸워서 많이 이기면 된다

 

코발트는 총 세 단계를 거치며 진행된다. 각 팀이 2명씩 나뉘어 하나의 점령지를 두고 싸우는 1페이즈와,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세 개의 거점을 두고 싸우는 2페이즈, 핵심 오브젝트인 '감마'를 사냥할 수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3페이즈다. 세 단계의 페이즈를 거치며 상대 팀의 포인트를 먼저 소모시키는 팀이 승리한다. 총 포인트는 40이다.

포인트를 소모시키기 위해서는 상대 실험체를 처치해야 한다. 외에는 증폭 장치나 오브젝트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증폭 장치는 맵에 3개가 위치해 있으며, 점령한 팀에게 버프를 제공한다. 증폭 장치가 활성화되면 45초의 타이머가 시작되며, 해당 시간 동안 장치를 점령하고 있으면 상대방의 포인트가 1 차감된다.

오브젝트는 두 가지가 있다. 2페이즈에 등장하는 '알파'와 3페이즈에서 등장하는 '감마'다. 알파는 처치할 경우 팀원에게 다량의 크레딧을 제공하고, 감마는 상대방의 포인트를 6 차감한다. 감마는 사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다량의 포인트를 단번에 소모시킬 수 있어 게임을 확실하게 끝내거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포인트를 6 차감시킬 수 있지만, 사냥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감마 (출처 : 님블뉴런)

 

승리를 위해서는 '크레딧'이나 '인퓨전 시스템'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먼저 크레딧은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상대를 처치하거나, 맵 곳곳에 위치한 드론이나 야생 동물을 사냥하고 얻을 수 있다. 크레딧으로는 장비 아이템을 바꾸거나(총 6회), 강력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특수한 능력을 제공하는 인퓨전을 얻을 수 있다. 크레딧은 사망했을 때만 진입할 수 있는 '상황실'에 위치한 합성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퓨전은 크레딧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이다.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강화하는 단순한 인퓨전부터, 무기 스킬을 사용했을 때 특수 효과를 부여하는 인퓨전까지 다양하다. 인퓨전은 3개만 획득할 수 있으며, 크레딧을 통해 최대 3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다.

 

크레딧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들

 

# 파밍 스트레스에서 해방! 계속 싸우자


주말동안 체험한 코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원하는 만큼 교전할 수 있다는 재미다.

 

<이터널 리턴>은 목숨이 하나인 배틀로얄 게임이고, 교전을 위한 장비 파밍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되기에 매 순간순간마다 신중한 판단이 요구됐다. 반면, 코발트는 파밍이 간소화되어 있고 포인트가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부활할 수 있어 부담 없이 교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부활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야 25초 정도로 굉장히 짧다. 게임 초반부에는 실험체가 10초도 지나지 않아 부활한다. 사망했을 때에도 게임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크레딧을 사용해 빠르게 실험체를 강화하고, 부활하자마자 교전에 참여해야 하기에 지루할 새가 없다. 손이 느린 플레이어라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템포가 빠르다. 게임 시간도 보통 10분이면 끝이 나며, 길어도 15분을 넘지 않는다.

 

리스폰 시간이 상당히 짧고, 부활을 기다릴 때도 합성기에서 크레딧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해야 하기에 상당히 바쁘다

 

덕분에 코발트는 신규 유저라면 부담 없이 싸우며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고, 기존 유저는 사용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실험체를 코발트에서 연습하며 교전 감각을 키우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말로만 설명했을 때는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꽤 단순하고 쉬운 모드다.

만약 이전에 <이터널 리턴>의 교전에는 재미를 느꼈지만, 파밍에 대한 부담으로 게임을 떠났던 유저라면 분명 한 번쯤 체험해 볼 만하다.

 

작년 10월 간담회에서 공개됐던 코발트의 초기 의도 (출처 : 님블뉴런)

 

 

# (전)이터니티 기자의 팁 모음


잠시 지면을 빌려 코발트를 체험할 유저를 위한 팁을 작성해 본다.

 

먼저 신규 유저라면 어려운 실험체가 선택됐을 때 다른 실험체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클로에', '엠마', '셀린', '아디나'와 같은 실험체는 게임 내에서도 상당히 독특하고 어려운 스킬셋을 가지고 있어 다룰 수 있는 유저가 극히 적은 실험체다. 반대로 '현우', '아야', '일레븐', '리오'와 같은 실험체는 신규 유저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선택한 실험체의 난이도나 주요 특성, 아이템 빌드를 잘 모를 경우에는 채팅을 통해 물어보는 것이 좋다.

 

어려운 실험체를 피하는 것도 상책이다

 

게임을 시작했을 때에는 곧바로 증폭 장치로 향해 교전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섹터에 위치한 야생 동물과 기지 근처에 위치한 드론을 모두 사냥한 다음 이동하는 것이 추천된다. 드론과 야생 동물을 통해 크레딧을 수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생 동물은 같이 사냥하면 크레딧을 나눠 받지만, 드론은 사냥한 사람만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이 야생 동물을 사냥한 후 벽을 넘을 수 있는 실험체가 따로 드론을 사냥하면 보다 효율적이다.

오브젝트 사냥에는 신중한 편이 좋다.

 

알파는 빠르게 사냥할 수 있어 괜찮지만, 감마는 체력과 공격력이 상당하다. 감마를 무리하게 사냥하다 게임을 역전당하고 패배하는 그림도 자주 보이는 편이다. 그 대신, 감마는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흡혈 능력을 가진 실험체가 감마의 체력을 미리미리 깎아 놓거나, 감마를 공격해 상대방의 진입을 유도한 후 역으로 한타를 여는 것이 상책이다.

 

오브젝트 사냥은 신중하게 하자

 

교전에서 연속해서 이겨 크레딧이 쌓여 있지만, 상대방에게 죽기 부담스럽다면 몰래 상대 기지로 들어가 포탑에게 사망하는 것도 방법이다. 포탑에게 '처형'될 경우에는 포인트가 감소하지 않는다.​

 

힐팩을 획득하면 범위 내에 있는 아군의 체력을 동일하게 회복시켜 준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다. 획득한 사람이 더욱 많은 체력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광역으로 체력이 회복되는 만큼 교전 중간에 힐팩을 획득하면 보다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때문에 힐팩을 선점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활발한 편이다

 

상대방의 기지 근처에서 싸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은 기지에서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기에, 압도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오히려 체력 손해를 보다가 교전을 패배해 다량의 점수를 넘겨줄 위험이 있다. 부활도 빠른 편이기에, 한 번 교전에서 이기면 얌전히 체력 회복을 하거나 드론을 사냥하며 다음 교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탱커형 실험체를 선택했다면 빠르게 '코발트블루'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권장된다. 120 크레딧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이동 속도가 증가하고 충돌 시 스턴 효과를 부여하는 '롤링 썬더' 효과를 통해 접근하기 힘들었던 적에게도 손쉽게 교전 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점령보다 중요한 것은 아군과 합류하는 것이다. 점령지는 45초 이상을 점령해야 상대방의 포인트를 소모시킨다. 점령지가 많다고 킬 당 감소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팀 합이 잘 맞는 것이 아니라면 '백도어'보다는 아군과 같이 싸우는 편이 더욱 즐겁고, 승리에 있어 유리하다.

 

모여서 교전하는 것이 가장 즐겁고, 승리를 위한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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