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의 신작 MMORPG <에어>에서 유저가 조작하는 캐릭터들은 ‘별의 아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운명의 날’로 인해 전쟁 중이던 ‘벌핀’ ‘온타리’ 세력이 육체가 사라지고 영혼만 남게 된 이후, 재앙에서 살아남은 누스 세력의 왕이 문명을 일으키기 위해 그들의 영혼을 기억을 지운 채 부활시켰다는 설정이다.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인 <에어>에는 총 5개의 클래스가 등장한다. 이들은 저마다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술 시스템’을 통해 한 클래스가 두 개의 전투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다. 이는 특징 부여와 더불어 클래스의 약점을 보완해주기도 한다. 시스템은 전투 중 언제라도 변경 가능하다. <에어> 속 클래스에 대해 알아보자.
# 소서리스 - 원소의 힘으로 적을 제압
- 캐릭터 소개/특징
소서리스는 마력을 증폭시키거나 원소의 힘을 더욱 정교하게 다루기 위해 마법
지팡이와 마법 단검을 사용한다. 소서리스는 공격력이 강하지만 방어에 취약하여 적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묶거나,
순간이동으로 최대 사거리를 유지하며 전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 무기는 마법 지팡이.
마법사들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도구를 이용해 마력을
집중시키는 방법을 고안해냈고, 이 중 가늘고 긴 막대기 형태가 마법을 방출시킬 때 정확도가 가장 높아 많은 마법사들이 선호하게 됐다.
초기의 모습은 짧고 가느다란 나무 막대였으나 마법이 강력해질수록
연약한 막대기로는 버틸 수 없어 점점 굵고 길어져 성인의
키 정도에 이르게 됐고, 윗부분에 마력이
담긴 보석이나 금속 장식을 붙여 폭발시킬 때의 위력을 더 높인 것이 현재 지팡이의 모습이다. 장식의
소재는 나무, 돌, 쇠, 유리, 뼈, 보석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소서리스의 보조 무기는 마법 단검으로, 20~30cm 크기다. 마법 증폭에 도움이 되는 소재로 가공 처리가 되어 있으며, 집 및 칼자루 부분에 마력을 높여주는 소재나 장식을 붙여 화려하게 꾸미기도 한다.
- 전술
전환: 서리 / 염화
1) 서리 전술: 소서리스의 기본 전술로 단일 무력화 공격에 특화된 전술이다. 중거리에서 자연을 구성하는 원소인 냉기의 기운을 극대화하는 전술로 적의 이동을 제한하고 무력화시키는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2) 염화 전술: 소서리스가 6레벨에 배우는 두 번째 전술로 광역 피해 공격에 특화된 전술이다. 장거리에서 자연을 구성하는 원소인 화염의 기운을 극대화하는 전술로 다소 시전 시간이 길지만, 매우 파괴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 유리하다.
# 미스틱 - 자연의 힘을 빌려 아군을 치유하고 보조
- 캐릭터 소개/특징
미스틱은 전투 시 자연물 형태를 형상화한 ‘완드’와 자연의 기운을 증폭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작은 ‘토템’을 손목에 착용하고 다니며. 자연의 힘을 사용할 때마다 내면에 자연의 축복이 쌓이는데 이를 통해 더욱 더 강력한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
주무기는 한 손 완드로, 미스틱의 팔 길이 정도의 형태가 가장 흔하며, 두께는 한 손으로 가볍게 감싸
쥐기 용이한 얇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대부분 완드의 상단부를 한 손으로 감싸 쥐지만 하단 부분을
쥐어야 하는 형태도 더러 존재한다.
완드의 상단에는 자연을
뜻하는 문양, 조각들이 장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미스틱의 흩어져 있는 자연력을 완드로 집중시켜 마법으로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오고 있다. 자연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세공해 사용하는 것이 제일 흔하지만, 희귀한 금속 재질이나 경량화 마법이 걸려있는 특수 암석으로 된 완드도 간혹 존재한다.
미스틱의 보조 무기 ‘토템’은
미스틱 스스로 신성하게 여기는 특정한 동식물
또는 자연물을 형상화한 마법 도구다. 미스틱의 수만큼이나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 토템은, 미스틱의 자연력을
순간 가속시켜 증폭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연의 힘을 사용하면 토템의 안쪽에 미스틱이 새겨놓은 심볼이
손목 주변에 일렁이며 빛나게 된다. 가끔 액막이의 의미로 동물의
뼈나 신체의 일부로도 만들어지며., 장식
부분은 금속, 보석 공예, 레이스 혹은 리본 등 다양한 재질로 치장한다.
- 전술
전환: 광명 / 신록
1) 광명 전술: 미스틱의 기본 전술로 공격에 특화된 전술이다. 중거리에서 빛의 힘을 빌리는 전술로 적들을 약화시키는 상태 이상을 통해 점진적으로 피해를 누적 시킬 수 있다.
2) 신록 전술: 미스틱이 6레벨에 배우는 두 번째 전술로 치유 및 보조에 특화된 전술이다. 장거리에서 생명의 힘을 빌리는 전술로 다양한 형태로 자신 및 아군을 치유, 보호하거나 적들의 움직임을 저지할 수 있다.
# 워로드 - 적의 집중공격을 최전방에서 막아내는 수호자
- 캐릭터 소개/특징
워로드는 전신을 뒤덮는 단단한 판금갑옷을 장착하고 거대한 무기와 방패를 통해 적의 공격을 방어하며 공격하는 것을
선호하며, 두터운 판금갑옷과 방패 덕에 움직임에 무게감이 있고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며 적을 봉쇄하는
것에 매우 능숙하다.
전투 시, 높은 방어력과 도발, 기절, 둔화, 밀쳐내기, 띄우기
등의 기술을 통해 전장의 최전선에서 적의 공격을 자신에게 유도하며, 무적의 예상을 벗어나 판금 갑옷과
방패 등 무거운 갑주를 입은 상태에서 적에게 돌진하여 충격을 주는 행동 또한 가능하다. 무기 자체의
공격 범위는 짧지만, 무기를 휘둘러 일으키는 효과(지면을
찍거나, 검기를 내뿜거나, 고함을 지르거나)의 공격범위는 넓은 편이다.
워로드의 주 무기는 전투 망치다. 망치의 길이는 워로드의 몸통 길이
만한 것부터 전신의 3분의 2만큼 까지, 망치의 머리 부분은 워로드 머리의 두 배에서 세배 크기를 넘을 정도로 거대하다. 대부분의 워로드는 전투 망치를 주로 사용하는 편이지만, 전투 스타일에
따라 철퇴, 둔기, 도끼 등의 다양한 무기를 고르는 경우도
있다. 무기 재질은 단순한 무쇠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괴물의 뼈나 신체 일부를 통해 만들어지기도 하여
형태가 고정적이지는 않다.
보조 무기는 방패로, 가슴 크기의 원형 방패(Buckler), 하체 크기의 삼각 방패(Kite), 전신 크기의
대형 방패(Tower) 크게 세 분류로 나뉘어진다. 미숙한
단계의 워로드는 원형 및 삼각 방패 위주로 사용하지만, 전투경험이 축적된 노련한 워로드는 대형 방패를
사용한다.
방패는 단순히 적의 공격을 막는 용도 뿐만 아니라 적을 밀쳐내거나 내려찍기 혹은 들어 넘기기 등의 역습 또한
가능하다. 장식의 소재는 나무부터 무쇠, 보석, 뼈 등 다양한 재질과 문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전술
전환: 돌격 / 철갑
1) 돌격 전술: 워로드의 기본 전술로 공격에 특화된 전술이다. 근거리에서 거대한 망치를 휘두르며 느리지만 무게감 있는 공격을 가하는 전술로, 기동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높은 방어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2) 철갑 전술: 워로드가 6레벨에 배우는 두 번째 전술로 방어에 특화된 전술이다. 근거리에서 단단한 방패를 활용하며 최전선에서 적의 공격을 버텨 내고 받아 치는 전술로, 공격력은 다소 낮지만 전투상황을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 어쌔신 -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적을 기습하는 그림자
- 캐릭터 소개/특징
그림자의 비술을 익혀 어둠 속에 자신을 숨길 수 있는 어쌔신은 적의 그림자를 밟아 빠르게 적의 뒤를 잡아채거나, 자신의 그림자를 활용하여 적을 기만하는 전투 전술을 선호한다. 어둠
속에서 체득한 민첩한 몸놀림과 육감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며, 가볍지만 날카로운 두
개의 단검을 사용한다.
어쌔신의 주 무기와 보조 무기는 단검. 사용하는 단검은 날이 약 30cm 정도로 다른 무기에 비해 리치가 짧은 편이다. 대개 한쪽에만
날이 벼려져 있으며 간혹 양날 검도 존재하지만, 단순히 베이거나 찔리는 것 만으로도 살점이 뜯겨져 치명상을
입힐 수 있도록 날이 복잡하거나, 화려한 단검도 존재한다. 전투
시, 양손에 단검을 하나씩 들고서 빠르게 베거나 찌르는 방식으로 무기를 사용한다.
- 전술
전환: 광명 / 신록
1) 암살 전술: 어쌔신의 기본 전술로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공격에 특화된 전술이다. 근거리에서 양손 단검을 사용하는 전술로 적의 약점을 파악하여 배후를 급습하고 제압하는 전투에 최적화 되어 있다.
2) 음영 전술: 어쌔신이 6레벨에 배우는 두 번째 전술로 피해가 누적되는 공격에 특화된 전술이다. 중거리에서 암기를 사용하는 전술로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일방적인 피해를 입혀 전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 거너 - 날렵하게 빠르고 정확한 사격 솜씨
- 캐릭터 소개/특징
여러 가지 총기를 다룰 수 있는 거너는 빠른 움직임으로 거리를 유지하여 적을 기만하고 조롱하며 싸우는 것을 즐기기에
이에 적합한 쌍권총을 주 무기로 선호하는 편이다. 간혹 전투가 어려워져 치명적인 한 방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먼 거리까지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장총을 사용한다.
장총은 적 한 명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지만 일자로 관통시키거나 피격된 대상 주변에 폭발을 일으키는 등
범위 공격에도 적합하며, 쌍권총은 확률적으로 적의 약점을 노출시키고,
약점이 노출된 적은 타격마다 추가 피해를 입어 공격 속도가 빠른 쌍권총으로 공격하기에 적합하다.
적이 다가오면 재빠른 움직임으로 후퇴함과 동시에 다양한 덫과 폭탄 등으로 적의 이동을 제약하고 거리를 벌리며, 빠르면서도 다양한 포즈로 쌍권총을 사용하여 전방뿐만 아니라 여러 방위를 커버하는 스타일의 전투를 펼친다.
거너의 주 무기 쌍권총은 총신이 일반 권총보다 길고, 컴펜세이터(소염기) 도 붙어있어 적중률을 더 높인 형태의 권총이다. 마력을 통해 무한히 생성되는 탄환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특별히 탄창을 넣을 필요가 없어 디자인이 독특하고
다양하다.
마력 탄창이라고 해서 마법이 자체적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며 마력에 의해 실제 물리적인 탄환이 만들어지고, 그 탄환 안에 마력이 실린 채 발사되는 형태다. 연사 속도가 매우
빠르며 다양한 형태의 탄환이 생성되어 발사되기 때문에 총구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
보조 무기 장총은 연사 속도가 느리지만 총신의 길이가 매우 길어, 먼
거리의 적을 저격할 수 있을 만큼 적중률이 높은 편. 마찬가지로 마력을 통해 무한히 생성되는 탄환을
사용하기에 탄창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쌍권총보다 연발성은 낮지만 적을 관통시키거나 폭발시키는 등의
다양한 형태의 강력한 탄환을 사용할 수 있어 총구 구멍이 넓은 편이다.
대부분 나무 판에 금속을 함께 덧대어 만든 형태가 일반적이며 어깨에 받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머리판이 달려있다. 먼 거리에 있는 적을 맞출 때 주로 사용하므로 총신에 조준경이 다양한 형태로 달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전술 전환: 속사 / 저격
1) 속사 전술: 거너의 기본 전술로 빠른 공격에 특화된 전술이다. 중거리에서 쌍권총을 사용하는 전술로, 다소 공격력이 낮지만 기동력이 매우 높고 연사력이 좋아 전투의 흐름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2) 저격 전술: 거너가 6레벨에 배우는 두 번째 전술로 강력한 단일 공격에 특화된 전술이다. 장거리에서 장총을 사용하는 전술로 다소 시전 시간이 길고 기동력이 매우 떨어지지만, 치명타 발생 빈도가 높아 파괴적인 공격력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