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표 IP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기반으로 만든 신작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이하 크아 M)이 지스타 2018을 찾았다. 우선, 지스타에서 시연 중인 <크아 M> 플레이 영상을 확인해보자.
게임은 가상패드로 진행되며, 왼쪽 터치로 이동, 오른쪽 터치로 물풍선 설치 및 스킬, 아이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지난 8일, 넥슨 지스타 사전 플레이 행사에서 제공된 버전을 바탕으로 합니다. 지스타 현장에선 콘텐츠가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아 M>은 PC 버전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단순 이식한 것이 아닌, 원작 느낌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시스템들을 추가로 도입했다. 여러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그래픽 변화다. <크아 M>은 원작 2D 도트 그래픽이 아닌, 풀 3D 그래픽으로 변했다. 기존 캐릭터들은 물론, 원작 속 아기자기한 맵과 오브젝트들도 모두 3D 그래픽으로 구현되어 있다.
캐릭터 이동 역시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크아 M> 속 캐릭터들은 원작처럼 상하좌우 4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대각선으로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캐릭터 이동이 8 방향인 것에 비해, 물풍선 물줄기는 여전히 상하좌우 4 방향으로만 터지기 때문에, 원작에 비해 물줄기를 더 쉽게 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이동이 자유로워진 탓에 이리저리 움직이다 오히려 물줄기에 휘말리는 경우도 생긴다.
이번 작품에는 원작에 없던 '슈퍼 스킬'이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불리한 상황을 타파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특수 기술로, 전투 전 대기실이나 전투 중 부활 대기 시간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슈퍼 스킬은 총 5개. 종류는 ▲ 에너지파처럼 일직선으로 물대포를 발사하는 기술 ▲ 충격파를 발사해 적을 기절시키는 '충격파' ▲ 적군 전체 이동 방향이 반대가 되고 속도까지 느려지게 만드는 '마귀 강림' ▲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 탈 것 '두꺼비' ▲ 물풍선을 발사하는 탈 것 '문어' 등이 있다.
게임 모드는 '2 대 2 팀 대전'과 '특별 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2 대 2 팀 대전은 상대 팀원을 5번 쓰러트리는 팀이 승리하는 모드다. 지스타 시연에 구현된 신규 모드 '만두 먹기'는 기존 배틀 모드와 진행 방식은 동일하나, 승리 방법은 상대 팀보다 만두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
이번 시연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크아 M>에는 배틀로얄 모드를 비롯한 각종 신규 모드가 구현될 예정이며, 커스텀 모드도 있어 플레이어가 직접 맵과 게임 시간 등을 설정할 수도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느낀 점이 있다면 앞서 설명했듯, <크아 M>은 PC 버전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단순 이식한 작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게임은 원작 특징을 살린 건 물론, 각종 신규 요소까지 더해져 원작보다 더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크아 M>은 원작 <크레이지 아케이드>보다 긴장감이 더 커진 느낌이 강하다. 전투 판도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슈퍼 스킬'과 적을 보다 쉽게 처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아이템들이 전투 긴장감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작과 달리 캐릭터가 8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역시 이어진다.
<크아 M>은 2019년 상반기 발매 예정이다. 지스타 2018 기간 중 넥슨 PvP존 '매일 핫타임' 이벤트에 참여하면 지스타 한정 BnB 캐릭터 볼펜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