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메이드는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미르M>에 대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출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5월 31일에는 영화배우 '황정민'이 참여한 쇼케이스를 통해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과 콘텐츠를 공개했다.
쇼케이스에서는 <미르의 전설 2>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세대에 맞는 개선점이 다수 포함해 <미르M>을 선보이겠다며 부제도 '뱅가드 앤 배가본드'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정식 출시 전 공개된 정보를 통해 <미르M>에 대한 면면을 살폈다.
<미르M>의 핵심은 부제목인 <뱅가드 앤 배가본드>에서 알 수 있듯이, 전투와 생산으로 콘텐츠가 이원화되었다는 점이다.
캐릭터의 성장은 '만다라'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큰 원형 판에 다양한 갈래가 나뉘어 있는 형식이며, 원하는 능력치를 강화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전투 만다라'에 집중 투자하면 공격과 방어, 그리고 전투에 필요한 능력치를 받을 수 있다.
<미르M>이 문파대전이나 공성전 같은 PvP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기에 많은 플레이어가 전투 만다라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위메이드)
전투에 부담을 느끼는 플레이어라면 '기술 만다라'를 통해 장인의 길을 걸을 수 있다. 기술 만다라는 생산과 제작, 강화로 나뉜다. 이를 통해 맵을 오가며 재료를 수급하고, 다른 플레이어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노점을 세워 판매할 수 있다. 노점은 비천성 상점 거리 등 일부 지역에서 열 수 있으며, 운영을 위한 세금을 성주에게 지불해야 한다.
또한, 베가본드도 캐릭터를 충실히 성장시킬수록 보상이 주어진다. 수습부터 장인, 명인을 거쳐 '대가'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는데, 대가는 문파의 발전이나 서버의 번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령 랭킹권에 드는 대가여야만 제작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특수한 장비가 있는 식이다. CBT에서도 해당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디어 인터뷰에서도 언급된 대가 시스템 (출처 : 위메이드)
<미르M>은 세 단계로 나뉘는 계단식 성장 시스템도 충실히 구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게임 전기에는 전사와 도사, 그리고 술사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 2>의 시작점이었던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 '은행골'에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기존 <미르의 전설> 시리즈 팬들이 추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퀘스트 라인에도 큰 힘을 줬다.
위메이드는 "퀘스트 하나하나가 킬링타임용이 아닌, <미르> 시리즈만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에도 앞서 언급한 화신이나 영물 시스템도 전기 부분에 속한다.
전기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를 충분히 강화시키면 중기로 넘어가게 된다. 중기 단계에서는 만다라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를 전투/생산으로 나눠 육성하게 되며, 앞으로 이어질 전쟁에서 플레이어의 버팀목이 되어줄 문파에 속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저끼리 진행하는 필드 PvP나 수라 대전, 문파끼리 충돌하는 '문파 대전'과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다.
조금 더 큰 규모의 문파 PvP에는 '비곡 점령전'이 있다. <미르> 시리즈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자원 '흑철'을 위해 각 문파가 격돌하는 형식이다.
이러한 중기 단계부터 이어지는 전투 콘텐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미르의 전설 2>을 충실하게 계승했단 것이다. <미르M>은 화면 시점이 쿼터뷰 형식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8방향 그리드 시스템을 따른다. 즉, 충돌 판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에 다양한 전략전술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콘텐츠 단계에 이르면 서버 최강에 오른 문파가 사북성을 두고 싸우는 '사북 공성전'을 진행하게 된다. 기존 <미르의 전설>의 최종 콘텐츠였던 '사북쟁탈'과 비슷한 방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의 인원이 공성 병기까지 사용해 전쟁을 벌이며, 사북성의 왕좌에 오른 문파는 대륙의 경제와 권력의 정점에 오를 수 있다.
사북 공성전은 현재 개발 완성 단계에 이르러 있으나, 런칭 단계에서는 포함되지 않는다. 위메이드는 오픈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사북 공성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위메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