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가량의 경력 있는 개발자가 뭉쳐 개발한 네오위즈의 모바일 SRPG 신작 <마스터 오브 나이츠>가 24일 정식 출시됐다. <마스터 오브 나이츠>의 특징은 타일 맵 위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전투로, 각각의 특수한 스킬을 가진 캐릭터의 조합과 스펠을 통해 다양한 전략전술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마스터 오브 나이츠>에는 유저가 수동 전투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아레나' 모드가 존재한다. 경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게임 시스템 파악이 중요한 만큼, 정식 출시된 <마스터 오브 나이츠>를 알아보자.
# 미니 체스와 같은 시스템, 병종 조합이 중요
<마스터 오브 나이츠>의 타일 맵은 5x5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작은 체스판과 같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병종 역시 한 칸에서 두 칸씩 이동하며 각자의 고유한 공격 범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승리를 위해서는 병종이 가진 고유한 이동, 공격 범위와 스킬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터 오브 나이츠>의 전투 화면
전투 준비 화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병종은 다섯 종류가 있다. 먼저 전사는 모든 방향으로 한 칸 밖에 이동하지 못하지만, 십자 방향에 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체력이 높다. 스킬 역시 상대에게 피격을 당했을 때 발동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팀의 전방을 책임지게 된다.
투사는 십자 방향으로 두 칸씩 이동 가능하며, 전방과 전방의 대각선을 공격할 수 있다. 대각선에서 공격하면 적의 반격을 받지 않기에 두 칸의 이동 범위를 살려 전사의 옆이나 안전한 지역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스킬 역시 자신에게 버프를 걸거나, 상대방을 공격해 약화시키는 기술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궁수는 사거리가 길지는 않지만 원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하며, 뒤쪽을 제외한 십자 방향으로 두 칸까지 공격이 가능하다. 상대방을 기절시키거나 강력한 공격을 하는 등 조합에 따라 강력한 딜러로 활약할 수 있는 병종이다.
마법사는 궁수보다 사거리가 길지만 전방만 공격할 수 있는 병종이다. 덕분에 사각에 취약한 대신 궁수보다 공격력이 높은 편이며, 스킬의 효과 역시 강력하다. 체력도 약한 편이기에 아군 유닛의 보호 및 위치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안전한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을 경우에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도적은 전방을 제외한 모든 방향으로 공격이 가능하며, 모든 방향으로 두 칸씩 이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체스의 비숍처럼 적의 진형을 누비며 교란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스킬 역시 이동을 많이 해야 사용 가능한 경우가 많다.
독특한 이동, 공격 범위를 가진 도적
# 전투의 구도 바꿀 수 있는 '스펠'
조합과 전략 뿐만 아니라, 강력한 효과를 가진 '스펠'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스펠은 덱에 편성한 카드가 턴마다 무작위로 드로우되는 방식이며, 손에 있는 스펠 카드를 유닛을 이동시키거나 공격할 때 필요한 행동력을 사용해 발동할 수 있다.
스펠에는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 덱을 만들 때 하나의 계열을 선택하면, 해당 계열에 속해 있는 카드만 편성할 수 있다. 덱은 총 8장의 카드로 구성된다.
게임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스펠'
먼저 '파괴'는 적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기절과 화상 등의 디버프에 특화되어 있다. 효과 역시 '다음 턴에 대미지를 입힌다' 등 직관적인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난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신성은 버프에 특화되어 있는 스펠이다. 공격력을 올려주거나, 디버프를 해제하는 스킬이 다수 포진돼 있어 단단한 캐릭터로 덱을 구성할 경우 효과가 좋은 편이다.
암흑은 상태 이상 효과 위주로 구성된 덱이다. 대미지는 높지 않지만 적 유닛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얼어붙게 만드는 등의 카드가 있으며, 행동력을 없애거나 스펠 카드를 버리게 만들도록 할 수도 있다.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에게만 디버프를 주는 스펠도 있어 상대방의 강력한 카드를 저격하는 데 유용하다.
수호는 신성과 비슷하지만, 보다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방어막을 부여하고, 위기에 빠진 아군 유닛을 살리는 데 특화되어 있다. 체력이 낮은 경우에는 추가 효과를 받는 경우도 있어, 사망하기 직전의 아군 유닛에게 다양한 수호 카드 스펠을 사용해 체력을 회복하고 적에게 큰 대미지의 반격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야생은 적을 밀어내거나, 무작위 위치로 이동시키거나, 함정을 설치하는 등 게임에 변수를 줄 수 있는 스펠 위주로 구성돼 있다. 적을 밀쳐내는 카드가 많기에 다수의 원거리 유닛을 사용하며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그밖에도 수면과 독 등의 디버프를 입히는 스킬도 가지고 있어 아군 유닛의 스킬과 이를 연계할 수 있다.
# 오로지 수동으로만 진행되는 PvP
자신의 덱을 충분히 완성했다면 '아레나' 콘텐츠에서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전략을 겨룰 수 있다.
실력이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아레나는 오로지 수동 조작으로만 플레이해야 하며, 능력치 보정을 통해 일정 수준의 전투력 차이를 좁혀 최대한 공정한 환경에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승패는 8라운드 안에 결정되며, 한쪽이 전멸하거나 체력이 더 많은 진영이 승리하기에 게임 템포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또한, '대표 경기'를 통해 상위 랭커 간의 전투를 관전할 수도 있어 다른 플레이어의 전략을 판단하기 용이하다.
실시간 매칭을 통해 진행되는 아레나
상위 랭커의 게임을 참고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마스터 오브 나이츠>는 다양한 유저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실시간 형식의 콘텐츠나, 고화질의 일러스트와 함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모험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