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기획/취재

SK텔레콤, MVP 오존 트라우마 극복하나?

타 팀전 전승, MVP 오존전 전패

이정한(미네랄) 2013-08-23 10:25:48


SK텔레콤이 MVP 오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4강 2회차에서 SK텔레콤은 MVP 오존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창단된 SK텔레콤은 롤챔스 진출과 함께 신흥 명문 LOL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창단 초기에는 '페이커' 이상혁, '피글렛' 채광진, '벵기' 배성웅이 리그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올림푸스 롤챔스 스프링 2013 12강에서 연전연승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특히 미드 라인을 담당한 이상혁은 '앰비션' 강찬용(CJ 블레이즈) 못지 않은 미니언 파밍 능력과 뛰어난 로밍 능력을 선보여 정상급 미드 라이너들과 같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유독 MVP 오존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12강 MVP 오존과의 경기에서만 0:2 패배를 한 SK텔레콤은 4강에서 또다시 MVP 오존에게 덜미를 잡히며 3, 4위전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이어진 3, 4위전에서 CJ 프로스트를 완파 하고 3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MVP 오존을 제외한 모든 팀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비시즌 기간 진행된 AMD 챔피언쉽에서도 MVP 오존전 패배는 이어졌다. 4강에서 MVP 오존에게 0:2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 AMD 챔피언쉽 4강전 패배로 MVP 오존과의 상대 전적은 1:7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SK텔레콤은 창단 이후 MVP 오존을 제외한 다른 팀에게는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스프링 시즌과 AMD 챔피언쉽에서 MVP 오존을 만나기 전까지는 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며, 이는 이번 서머 시즌도 마찬가지. 16강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에 오른 SK텔레콤은 8강서 진에어 팰컨스를 3:0으로 격파하고 공식전 12세트 연승을 달리고 있다.

SK텔레콤의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이 워낙 대단한 만큼 MVP 오존전만 승리하면 우승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 외에 '피글렛' 채광진이 활약하고 있어 MVP 오존과 대등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번 4강서 MVP 오존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결승에 진출해 LOL 최초 통신사 라이벌전을 성사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목록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