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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디펜스에 무빙샷이? 소수정예 모바일 전략 ‘버그몬 디펜스’

유닛 움직일 수 있는 디펜스 모드, 몬스터 웨이브로 상대 공격하는 PVP가 특징

김승현(다미롱) 2015-02-06 17:15:33

디스이즈게임은 신생개발사 ‘발컨’의 모바일 디펜스 게임 <버그몬 디펜스>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컨트롤 요소가 강조된 디펜스 게임을 감상하자.

 

※ 촬영 환경 문제로 영상에 일부 끊김 현상이 있습니다. 

 

[새 창에서 영상보기]

 

 

컨트롤을 강조한 몬스터 디펜스, 임무 모드

 

<버그몬 디펜스>는 디펜스 방식의 PVE 모드 위에 기지경영과 웨이브 방식의 PVP 모드를 엮은 게임이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임무 모드(PVE)는 기본적으로 <플랜츠 VS 좀비>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의 디펜스 모드다. 전장 한 편에서는 수많은 적이 몰려오고 다른 한 편에는 유저가 사수해야 할 목표가 있다. 유저는 전장에 자신의 ‘에이포스’ 유닛을 배치해 몰려드는 ‘버그몬’을 막아야 한다.

 

독특한 점은 유닛의 운용이다. <버그몬 디펜스>는 디펜스 게임임에도 유닛의 컨트롤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유닛의 생산∙배치 이후 별도의 조작이 불가능했던 여타 디펜스 게임과 달리, <버그몬 디펜스>는 유닛이 전장에 자리잡은 후에도 자유롭게 자리를 바꿀 수 있다.

 

유저는 이를 이용해 소수정예의 유닛을 계속 재배치하며 버그몬을 상대하거나, 사정거리의 차이와 이동 요소를 살려 ‘무빙샷’으로 피해 없이 적을 상대할 수도 있다.

 

도베르만 유닛이 방어 준비가 되지 않은 라인으로 이동하는 모습

 

게임의 상성 관계는 이동 요소와 결합해 더욱 손을 바쁘게 한다. <버그몬 디펜스>의 유닛과 몬스터는 명확한 상성관계를 가진다. 예를 들어 ‘풍뎅몬’ 같은 경우 아군 유닛을 뛰어 넘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에이포스 유닛으로는 이를 저지하기 굉장히 까다롭다. 하지만 아군 유닛 중 고릴라를 배치할 경우, 고릴라가 자신을 뛰어 넘으려는 풍뎅몬을 ‘블로킹’하고 비행능력까지 무력화시켜 손쉽게 상대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유저가 전장에 끌고 나갈 수 있는 유닛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 만약 부대에 고릴라가 하나 뿐인데 풍뎅몬이 두 마리가 각기 다른 라인에 등장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유저는 소수의 아군 유닛을 적절하게 옮겨가며 몰려오는 몬스터를 막아야 한다.

 

물론 실력만 된다면 컨트롤로 상성을 찍어 누르는 것도 가능하다. 풍뎅몬이 유닛 바로 앞에서 점프를 한다는 것을 이용해 공격범위가 2칸인 도베르만으로 풍뎅몬 사거리 밖에서 무빙샷(?)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화력 특화? 아니면 협공 특화? 부대 육성

 

<버그몬 디펜스>가 개발 버전에서 유저에게 제공되는 에이포스 유닛은 총 다섯 종류다. 뛰어넘는 몬스터를 블로킹할 수 있는 회피형 근접 딜러 고릴라, 빠른 공격속도와 다른 근접 유닛보다 넓은 공격범위가 특징인 도베르만, 로켓으로 광역 공격이 가능한 테디, 곡사포로 장애물을 무시하고 적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제규어, 그리고 공격기술은 하나도 없지만 최고의 방어 기능을 갖춘 거북이가 그 주인공이다.

 

유저는 기지 경영 모드에게 이러한 유닛들을 고용∙육성할 수 있다. 게임이 기본적으로 적은 종류의 유닛 종류를 제공하는 만큼, 유닛 개개인을 육성하고 특정 목적에 걸맞게 특화시키는 방식이다.

 

신소재 타입 스킬을 강화하면 스턴 기능이 좋아지고 전자기 타입 스킬을 강화하면 화력이 좋아진다.

 

예를 들어 곡사포를 다루는 원거리 유닛 ‘제규어’는 신소재와 전자기 2가지 타입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신소재 타입의 스킬을 강화하면 제규어의 스턴 기능이 강화돼 마귀몬과 같은 강력한 공격력의 몬스터를 저지하는데 특화된다. 반대로 전자기 타입의 스킬을 강화하면 제규어 자체의 화력이 강화된다.

 

때문에 똑같은 제규어 유닛이라도 유저가 어떻게 육성했느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유저는 이를 이용해 유닛 개개의 공격력에 집중한 부대, 유닛과 유닛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부대, 디버프나 군중제어기를 강화해 적을 무력화시키는 부대 등 자신의 성향에 맞는 부대를 구성할 수 있다.

 


 

 

몬스터 웨이브를 이끌고 기지 침공! PVP 모드

 

<버그몬 디펜스>의 비동기 PVP 콘텐츠 ‘침공’ 모드는 영지경영 게임처럼 상대가 미리 만들어 놓은 방어선을 돌파하는 방식이다. 게임의 뼈대가 디펜스 게임인 만큼 침공 모드도 기본적으로 디펜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플레이하는 입장은 정반대다. 침공 유저는 그동안 자신이 무찔렀던 몬스터 군대를 이끌고 역으로 상대 기지의 방어선을 돌파해야 한다. 유저가 악의 세력처럼 분장해 몬스터의 입장에서 웨이브(?)를 운영하는 셈이다.

 

침공 모드 플레이 화면. PVE 모드와 달리 버그몬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유저는 PVE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일정 확률로 해당 미션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DNA를 얻게 된다. 그리고 이 DNA를 다 모으게 된다면 해당 몬스터를 연구해 자신의 침공군에 편입시킬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몬스터는 PVE 모드와 동일한 특수능력을 가진다. 유닛을 뛰어넘을 수 있는 풍뎅몬, 다른 몬스터를 부활시키는 사제개미 모두 PVP 모두에서도 똑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유저는 이를 이용해 자신이 PVE 모드에서 골머리를 앓았던 몬스터 조합을 PVP 모드에서 그대로 상대에게 돌려줄 수 있다.

 

발컨의 첫 작품 <버그몬 디펜스>는 올해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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