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테슬러 CEO)는 2020년이면 무인자동차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이 앞서서 달리고 있고, 벤츠, 폭스바겐, 도요타, 닛산, 현대차 등도 연구 중이죠. 최근 애플도 뛰어들었고요.
경쟁도 치열하고, 기술의 발달이 무시무시하니, 무인차가 조만간 나오는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저처럼 운전면허 따기 귀찮아하는 사람에게는 참 요긴한 물건이 될 것 같아요.
이 녀석은 캘리포니아에서 1마일 이상 달린 구글의 셀프 드라이브 차량입니다.
그런데, 무인자동차를 생각해보니,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1. 만약 자동차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탑승자일까요? 아니면 전기차 제조사일까요? 소프트웨어 제작사일까요?
2. 사고와 인명피해가 예상되면 자동차는 탑승자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사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 즉, 전기차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탑승자를 죽이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기술적 문제보다는 이런 도덕적 이슈가 전기차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