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 넷마블 천하에 쐐기 박을 수 있을까? ‘이데아’의 약진

[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 주간스마트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한 주의 데이터를 합친 결과를 보는 만큼, 기사가 출고되는 월요일 순위와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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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마케팅의 힘일까요? 복불복 블루마블 <주사위의 신>(☞ 관련기사)이 출시 한 달 만에 인기 무료게임 2위에 올랐습니다.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성적입니다.

<주사위의 신>은 지난 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매스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런닝맨> 맴버들이 참여한 홍보 영상까지 공개하는 등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힘 쏟고 있죠. 조이시티는 여기에 이달 중순부터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TV에 CF까지 걸어 상승세를 굳힐 예정입니다.

10월 4주차 애플 인기순위에 얼굴을 비췄던 <스매시로드: 원티드>가 구글 인기차트에도 등장했습니다. 11월 1주 기준 구글 인기 8위, 애플 인기 5위를 기록했네요. 특히 RPG판인 구글 인기차트에서는 굉장히 오랜 만에 등장한 레이싱 게임입니다.

<스매시로드: 원티드>는 <길건너 친구들>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레이싱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 방식은 그래픽과 달리 난폭하기 그지없습니다. 방대한 맵을 폭주하며 쫓아오는 경찰차를 오래 따돌리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죠. 마치 <GTA> 시리즈에서 자동차를 타고 마음껏 도시를 폭주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아, 그래픽 말고 <길건너 친구들>과 유사한 점이 하나 더 있네요. 바로 수많은 차를 뽑고 모으는 과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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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기 차트에서는 희귀 장르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중국 로코조이의 <베리드 타운>과 국내 개발사 로드컴플릿의 <론리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론리원>은 지난 31일 출시된 횡스크롤(?) 골프 게임입니다. 출시 하루 만에 120개국 스토어에 피처드됐죠. 마치 색종이를 오려 붙인 듯한 그래픽이 인상적인 게임이죠. 게임 방식은 단순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계속 필드가 주어지고, 유저는 여기에서 한 번에 공을 홀에 집어넣으면 되죠. 방식은 단순하지만 독특한 필드 덕에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로코조이의 <베리드 타운>은 깜짝 무료화에 힘입어 인기 4위에 올랐습니다. <베리드 타운>은 텍스트 기반의 생존 게임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옛날 <배틀로얄>류 웹게임을 좀비물처럼 풀어낸 느낌이랄까요? 도시 지도나 제작 UI 등이 있긴 하지만 상황 묘사는 텍스트로 대부분 이뤄집니다. 다만 상자를 따거나 좀비를 만났을 때 적절하게 효과음이 출력돼 텍스트 위주 게임임에도 몰입도가 상당하죠. 

아, <베리드 타운>은 9일 현재, 다시 유료 타이틀로 바뀌었습니다. 가격은 1.09달러네요.

넷마블의 신작 <이데아>의 행보도 주목할 만 합니다. <이데아>는 온라인게임과 같은 느낌의 이야기와 상호작용, 그리고 실시간 파티플레이를 무기로 내세운 모바일 RPG입니다. 

게임은 비록 지난주 금요일에 출시한 탓에 주간스마트 순위표에 들진 못했지만, 출시 첫날 애플 인기 1위, 그리고 이틀 뒤에는 애플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9일 기준, 인기 1위, 매출 7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죠.

참고로 넷마블게임즈는 이번주 주간스마트 순위에서 양대 마켓의 매출순위 TOP 10 중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데아> 또한 매출 TOP 10에 입성해 넷마블게임즈의 차트정복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