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 주간스마트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한 주의 데이터를 합친 결과를 보는 만큼, 기사가 출고되는 월요일 순위와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세븐나이츠 for Kakao>(이하 세븐나이츠)가 출시 1년여 만에 구글 매출 TOP 5 수성에 실패했습니다. <세븐나이츠>는 출시 초창기를 제외하면 항상 TIG 구글 매출 TOP 5에 상주하다시피 한 게임입니다. 성적이 부진(?)했던 시기도 4위나 5위를 잠깐 찍고 다시 올라간 것이 전부일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줬죠.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세븐나이츠>가 TIG 구글 매출 TOP 5밖에 나간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신 영웅 ‘엘리시아’ 추가를 앞두고 <세븐나이츠>의 TOP 5 수성 신화가 무너졌습니다. 단순히 신 영웅 출시를 앞두고 결제를 자제하는 현상으로만 치부하기엔 이후 일어나고 있는 일도 좋지만은 않습니다. 엘리시아 업데이트 다음날인 26일, <세븐나이츠> 상위 30여 개 길드가 엘리시아의 납득하기 힘든 성능과 기존과 다른 ‘초월’ 방법, 그리고 그간의 운영 미숙을 지적하며 구매 보이콧을 선언한 탓이죠.
이러한 움직임은 보이콧을 발표한 상위 길드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에게까지 급격히 확산되었습니다. <세븐나이츠>는 유저들의 불만을 잡기 위해 사과문도 2차례나 발표하고 송년 이벤트로 영웅∙사황 선택권 지급, 유저 간담회 개최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세븐나이츠>는 등돌린 유저들을 다시 붙잡을 수 있을까요?
한편 구글 유료게임 부문에서는 오랜만에 대형 신작이 출시됐습니다. 지난 26일 구글 플레이에 입점한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화이트데이)이 그 주인공입니다. <화이트데이>는 구글 출시에 앞서, 티스토어에 먼저 출시 돼 유료게임 1위, 매출 5위를 기록한 바 있죠.
그리고 지난 28일, <화이트데이>는 구글 플레이 출시 이틀 만에 유료게임 1위를 차지해 지금까지도 계속 유지 중입니다. 참고로 매출 순위는 1일 기준 70위입니다. 구글 매출 100위권 내 유일한 유료 게임입니다.
(게임명을 클릭하면 해당 게임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애플 순위에서는 지난 18일, iOS 버전을 론칭한 <갓 오브 하이스쿨>이 인기 3위, 매출 7위에 올랐습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동명의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 턴제 RPG입니다.
방식 자체는 여타 모바일 RPG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원작의 연출과 이야기를 모바일게임에 걸맞게 잘 해석해 원작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죠. 여기에 게임 특성 상, 잘 키운 캐릭터라면 역상성 캐릭터라도 씹어 먹을 정도로 강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것도 구글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끈 요인입니다. 과연 이러한 무기들은 애플에서도 먹힐 수 있을까요?
애플 유료게임에서는 19일에 돌아온 ‘악마의 게임’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6>이 주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감독 스타일 시스템 등을 통해 보다 세밀한 전략과 육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참고로 마켓에 올라와 있는 버전은 현지화되지 않은 영문 버전입니다.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6>은 현재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이 출시됐으며 구글 10,539원, 애플 9.89달러(둘 다 1일 기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