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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 다이어리] 4부, 미국 군함 알아보기

디스이즈게임 연재를 통해 만나보는 '월드오브워쉽'의 모든 것

워게이밍 2015-12-24 11:45:58

 

<월드 오브 워쉽>은 20세기 초 가장 치열했던 해상 전투 세계를 구현한 해상 액션 MMO 장르로, 육중한 해군 함대를 지휘하며 전투를 치르는 액션의 재미와 군함의 단계를 올리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육성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월드 오브 워쉽>은 전략적이면서 다양한 군함을 통해 벌이는 화력전 등 <월드 오브 탱크>에서 구현됐던 탱크로 벌이는 지상전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디스이즈게임은 연재를 통해 <월드 오브 워쉽>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 디스이즈게임 편집자주  

 


 

미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해군력을 보유한 국가입니다. 연합함대의 배수량 총합도 가장 크죠. 그 연원은 미국 독립전쟁 시절의 대륙해군(Continental Navy)까지 올라갑니다. 1880년대부터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신강철함대(the new steel navy)’로 불리는 최초의 강철 선체 군함들이 만들어집니다. 1911년에 이르자 미국은 영국을 따라잡을 만큼 빠르게 초드레드노트급 군함(super-dreadnoughts)을 만들어 냅니다.

 

미국 해군은 제1차 세계대전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독일 유보트(U-boats)를 막기 위해 기뢰를 매설하는 정도였죠. 상급 지휘관들이 주저했기 때문에 1917년까지도 전쟁에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16년의 해군법 덕분에 미국 해군은 야심 찬 군함 건조 계획과 함께 급격히 성장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미국 해군은 어마어마하게 성장합니다. 1937년 건조된 USS North Carolina를 기점으로 전함 건조가 또다시 시작됩니다. 1941년에는 일본은 진주만 공습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미국이 전쟁에 참전하게 되고 미 해군의 규모가 커져 태평양까지 진출하게 되었죠. 미군은 산호해 해전(Battle of the Coral Sea), 미드웨이 해전(Battle of Midway), 솔로몬 제도 작전(Solomon Islands Campaign), 필리핀 해전(Battle of the Philippine Sea), 레이테만 전투(Battle of Leyte Gulf), 오키나와 전투 (Battle of Okinawa) 등 더 중요한 전투에 계속해서 참전하게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말에는 항공모함 18척을 포함해 수백 척의 군함이 새롭게 등장하게 됩니다.

 

항공모함(Aircraft Carriers)

 

항공모함은 1940년대에서부터 전함에 맞서 전투의 전면에 등장합니다. 구식의 해군 전략이 여전히 팽배해 있었지만, 함재기가 드디어 그 진가를 증명하게 되죠. 기록적인 속도로 미국은 수십 척의 항공모함을 건조합니다.

 

항공모함은 육해공 합동 작전을 지원하기도 하고, 호위 선단을 이끌거나 적 연안에 폭격을 가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1945년 말에 이르자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의 연합함대보다 많은 숫자의 군함을 보유하게 됩니다. 설계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게 되어 해군 역사상 가장 효과적이고 뛰어난 항공모함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미국 8단계 항공모함 Lexington. 전함을 개조해 만들었기 때문에 대공 방어가 강력하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 항공모함은 실제 전투에서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항공모함으로 인해 유저들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적에게 조금씩 다가가거나, 적 군함을 정찰하고 무시무시한 폭격을 가할 수도 있죠. 항공모함은 동료들을 엄호하면서 조금씩 전진하는 지원 역할에 좋습니다. 전체 전투의 흐름을 조망하면서 전략을 세우고 신중하게 타깃을 결정하는 플레이에도 적합합니다. 

미국 군함 연구 계통도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항공모함인 4단계 Langley 등 유명 항공모함들을 <월드 오브 워쉽>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Langley는 석탄 운반선인 Jupiter를 개조해서 만든 미국 최초의 항공모함이기도 합니다.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와 뇌격기 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죠. 

 

유저들이 계속해서 연구하다 보면 대공망이 갖춰지고 방어력이 좋은, 더 강한 항공모함들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8단계 Lexington은 전함을 개조해 만들었기 때문에 대공 방어가 강력하고 탑재할 수 있는 비행편대 수가 많습니다.


무시무시한 폭격에도 버틸 수 있는 장갑 비행 갑판이 장착된 미국 10단계 항공모함 Midway. 

9단계 Essex는 역사상 가장 유명하면서 가장 많이 건조된 유형의 항공모함입니다. 장거리 작전에 최적화되어 있고 탑재 비행편대가 많아 멀리서도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10단계 Midway에는 무시무시한 폭격에도 버틸 수 있는 장갑 비행갑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함재기 숫자가 많고 속도가 빨라서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전함(Battleships)

제2차 대전의 시작과 함께 많은 해군 조약들이 폐기되게 됩니다. 그전까지는 조약으로 인해 전함을 많이 만들 수 없었죠. 중장갑으로 무장한 거대한 전함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설계됐던 미국의 South Dakota급, 일본의 Kii급 전함은 실제 건조되지 못합니다.


빠른 속도와 강력한 보조함포가 특징인 미국 8단계 전함 North Carolina

전쟁이 발발하던 시기에 영국, 미국, 일본 해군은 매우 빠르게 현대화됩니다. 거리계 장비를 갖추고, 누대는 높아집니다. 장갑은 두꺼워지고 대공 무기도 갖추게 되죠. 미국은 육안 화력 통제를 보완하기 위해 케이지 마스트(cage mast), 삼각 마스트(tripod mast), 레이더 등을 실험합니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 미국 전함은 실제와 동일하게 거대하고, 장갑을 집중시키면서 빠른 속도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함대를 구성하는 순양함, 항공모함, 구축함들과 가까이 움직일 수 있죠. 공격력이 높기도 합니다. 일본 군함과 비교하면 함포 공격력과 대공 방어력은 뛰어납니다.

<월드 오브 워쉽>의 미국 연구계통도에서 처음 등장하는 전함은 3단계 USS South Carolina 입니다. South Carolina는 자매함인 Michigan과 함께 미국 함대에 배치된 첫 드레드노트급 전함이었죠. South Carolina는 맞수 전함인 일본의 Kawachi와 달리 군함의 양 측면에서 함포로 포격할 수 있습니다.

5단계인 New York은 미국의 첫 초드레드노트급 전함(super-dreadnought)이었습니다. 더 강력하고 사거리가 긴 14인치(356mm) 함포를 장착했죠. 엔지니어들은 계획된 배수량을 넘지 않기 위해 포대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5개의 포탑에 10개의 함포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8단계의 North Carolina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동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속도가 24.7노트로 올라가면 전투 시 항공모함, 순양함과 전술 편대를 이루면서 더욱 빠르고 날렵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죠. 강력한 보조함포도 이 군함의 장점입니다. 5인치(127mm) 함포 하나가 작은 적과 항공기를 공격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실제로 건조되지 않았지만 강력하게 설계된 10단계 전함 Montana

마지막으로 10단계에는 무시무시한 Montana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군함은 실제 건조되지 않았지만, 라이벌인 Yamato에 대적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Montana는 장갑이 매우 튼튼하고 16인치(406mm) 함포를 장착했습니다.

구축함(Destroyers)

미국 엔지니어들은 일본과는 달리 구축함의 역할을 좀 더 전통적인 시각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어뢰에 의존하기보다는 용도가 다양하고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게 만들고자 노력했죠. 실제 전투에서 구축함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호위, 정찰은 물론 편대 일부로 합동작전을 펴기도 하고 잠수함을 막거나 대공망을 펴기도 합니다.

초기의 미국 구축함에 나타났던 특징 중 하나는 어뢰 발사관의 위치였습니다. 측면에 달려 있고 회전할 수 없었죠. 그 시기 대부분 군함에서 어뢰 발사관은 선체 중앙에 달려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구축함에 비해 미국 구축함에는 더 많은 어뢰 발사관이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이러한 형태가 바뀌게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미국 구축함도 현대화됩니다. 당시 어떤 국가보다 강력한 대공포가 장착되죠. 그렇지만 어뢰 위력은 일본보다 뒤떨어집니다.


미국 3단계 구축함 Wickes

미국 연구계통도에서 처음 등장하는 구축함인 2단계 Sampson은 배수량이 1천 톤을 넘습니다. 측면에 어뢰 발사관이 4개 달려 한번 사격 시 2개의 어뢰를 발사할 수 있고, 속력은 30노트 정도로 작전 수행능력은 뛰어납니다.

구축함 연구계통도에서 가장 큰 변화는 6단계에서 일어납니다. 6단계 Farragut에는 주로 상급 구축함의 주된 무장으로 장착되는 127mm (5인치) 함포와 더 높은 단계의 순양함이나 전함에 장착되는 보조함포가 장착됩니다. 또한, 2개의 4연장 어뢰 발사관이 달려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Farragut은 이후 미국 구축함의 원형이 됩니다.


미국 10단계 구축함 Gearing에는 일본 구축함에 필적할만한 위력의 어뢰가 장착된다.

8단계 Benson은 5연장 발사관을 장착해서 어뢰를 10발까지 발사할 수 있는 첫 구축함이었습니다. 새로운 주무장으로 인해 화력에서 최선두에 서게 되죠. 10단계인 Gearing은 9단계 Fletcher와 더불어 전후 함대에서 주축을 이룹니다. 해당 구축함들의 주함포는 몇 개의 포탑에 쌍으로 장착되고, 유명한 장창어뢰(Long Lance, 산소어뢰)에 필적하는 어뢰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순양함(Cruisers)

순양함은 <월드 오브 워쉽>에서 정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근접 대형에서 같은 팀을 엄호할 수 있고, 재빠르게 적에게 몰래 다가가서 시의 적절한 공격을 펼치거나 대형을 이뤄 적에게 돌진하는 등 다양한 전투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발전이 있기는 했지만, 미국 해군 엔지니어들은 여전히 구식 설계 원칙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어뢰로 무장한 순양함을 사용하는 경우는 실질적으로 거의 없었고, 어뢰는 구축함에 장착하고 항공모함의 함재기와 잠수함을 활용했죠.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순양함은 현대화됩니다. 대공망을 갖춰 일본 순양함보다 우위를 점하게 되죠. 이는 양국 순양함 계통도에서 결정적인 차이 중 하나가 됩니다. 미국은 숫자가 줄더라도 좀 더 크고 강력한 군함을 선호했습니다.


미국 3단계 순양함 St. Louis

게임상의 첫 순양함인 2단계 Chester는 빠르게 적에게 다가가 포격을 퍼붓고 함대의 지원을 받아 퇴각하는 정찰 순양함입니다. 4단계 Phoenix는 1917년 정찰 임무에 맞게 설계된 해당 계통도 상에서 처음 등장하는 설계도 상 군함이죠. 중장갑으로 무장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빨라서 구축함에 대응할 수 있고, 방향 선회도 매우 빠릅니다.

6단계 Cleveland는 아마도 해군 역사상 가장 활동이 많은 군함 중 하나일 것입니다. 모든 함포가 4개의 포탑에 집중되어 있어서 하나의 타깃에 포격을 집중할 수 있죠. 이 순양함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대공포입니다. 같은 단계의 군함 중 가장 강력해서 적 함재기들에게는 엄청난 위협 요인이 됩니다.


순양함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10단계 Des Moines

10단계 Des Moines는 절정에 달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전 단계 군함들의 모든 함포보다 화력이 2배는 넘는 8인치 함포를 장착했죠. 대공포도 강력해서 적 함재기들에 엄청난 위협이 됩니다.

미국 군함은 게임 내에서 때때로 최고의 방공망을 형성하고, 작전 활용도와 함포의 정확도가 높죠. 화력이 강력하지는 않더라도 방어력이 좋고 속력이 빨라 다른 군함들과의 협동 작전에 용이합니다. 미국 군함을 활용해 편대 구성 능력을 향상하고 뛰어난 항공모함으로 전장을 장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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