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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Ape App LAB] 2017년 3월 한국 게임 퍼블리셔별 리포트

<포켓몬 GO> 이전으로 돌아가는 한국 게임 시장 그리고 다크호스의 등장

앱에이프 2017-05-10 16:15:57

App Ape(앱에이프, //appa.pe/ko/)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각 앱별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Ape LAB에서는 이 App Ape Analytics(//analytics.appa.pe)를 통해 도출한 연령대 비율, MAU, DAU, 액티브율 외에도 시간별 사용자 수, 평균 실행 횟수 등을 토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3월 한 달 동안의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분석했습니다. 

 


# 3월 국내 게임 앱 시장 개요

 



3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MAU 수치의 총합은 지난 2월 대비 약 11% 하락했습니다. 상위 25개의 퍼블리셔의 MAU는 이 중 47.76%의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비율인 54.6%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로, 상위권에 위치한 퍼블리셔의 집중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2017년 초반 큰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 GO>의 MAU 수치가 떨어지면서 넷마블게임즈가 퍼블리셔별 MAU 수치 총합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3월에는 전반적으로 <포켓몬 GO> 등장 이전의 퍼블리셔별 순위 추세로 돌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래의 국내 3월 퍼블리셔별 MAU TOP25 수치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 넷마블게임즈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MAU 수치는 전달 대비 6%가 하락했지만, 지난달 1위를 차지한 나이언틱의 MAU 수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2위는 애니팡 시리즈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선데이토즈가 차지했습니다. 3위는 나이언틱이 차지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대비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카카오톡 3D 이모티콘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프렌즈 팝콘>의 영향이 컸습니다. <프렌즈 팝콘>의 MAU가 지난달 대비 약 33% 상승하면서, 3월 게임 앱 MAU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5위로는 10대와 20대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Piano Tiles 2™>의 제작사 Cheetah Games가 차지했습니다.

 


# 3월 순위에서 주목할만한 퍼블리셔는?

 

국내 상위 25개의 퍼블리셔 중 주목해야 하는 퍼블리셔는 지난달 대비 다섯 계단 상승한 컴투스와 인디게임사 '마우스덕'입니다. 먼저, 컴투스의 순위 상승에는 <컴투스프로야구2017>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컴투스프로야구2017>은 지난달 대비 MAU 수치가 약 31%가 상승했는데, 2017년 3월 31일 국내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래의 <컴투스프로야구2017>의 월별 평균 실행 횟수 추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7년 2월부터 <컴투스프로야구2017>의 사용자 실행 횟수가 증가했으며, 국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된 3월까지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컴투스프로야구2017>의 신규 설치 수 추이를 보더라도 국내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이 게임에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컴투스프로야구2017>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유사한 프로야구 게임이나 스포츠 계열의 앱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스포츠나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로 해당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30대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주목되는 게임사는 인디게임사인 마우스덕입니다. 

 

 

마우스덕은 <표창키우기>, <비둘기키우기>, <전설의블럭>을 출시한 2명의 개발자가 운영하는 인디 게임사입니다. 마우스덕은 <표창키우기>의 흥행에 힘입어 3월 국내 MAU별 퍼블리셔 순위 23위에 새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2월에 출시한 <표창키우기>는 조합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시킨 전투게임으로 10대, 20대 연령대에서 크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표창키우기>는 3월 게임 MAU 순위에서 32위를 차지했으며, 마우스덕의 전 게임 MAU 수치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이 게임 사용자는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또한, 동시 소지 앱을 분석해보니, 동일 제작사의 게임이 가장 높은 순위에 있었으며, 그 이외에도 방치형 게임이 상위권에 있었습니다.

 


마우스덕은 인디게임답게 독특한 운영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특별한 홈페이지 없이 페이스북으로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를 통해 게임뿐만이 아닌 게임 제작에 사용된 게임 엔진에 대한 질문도 답변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표창키우기>의 네이버 카페는 7만 7천 명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눈에 띕니다. 

 


 

# 3월 카테고리별 MAU 분석

 

그렇다면 게임 카테고리별로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시장 전체에서 각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MAU 비율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위의 도표와 같이 어드벤처 카테고리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퍼즐도 13%를 유지하면서 2월과 유사한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MAU TOP 5 퍼블리셔 분석

 

다음으로는 상위 5개의 퍼블리셔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이어가겠습니다.


<포켓몬 GO>의 퍼블리셔인 나이언틱이 3위로 하락하면서 넷마블게임즈와 선데이토즈가 한 계단씩 상승한 모습입니다. 퍼블리셔별 대표게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래의 MAU TOP10 게임을 살펴보겠습니다.

 


# 3월 모바일 게임 MAU 기준 TOP10

 

 

여전히 <포켓몬 GO>는 변함없이 1위였습니다. 다만, 전달 대비 수치가 87% 하락했습니다. 2위는 <프렌즈팝콘 for Kakao>였으며, 전달 대비 네 계단 상승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상위 5위권에서 큰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신규 설치 수가 가장 많은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4:33과 카카오게임즈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2월 28일 출시한 게임인 <의천도룡기 for Kakao>였습니다. 2위는 <프렌즈팝콘 for Kakao>, 3위는 <클래시 로얄>로 두 게임 모두 오랜 기간 운영을 했지만, 여전히 신규 설치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포켓몬 GO>는 5위권으로 하락했으며, 앞서 언급한 마우스덕의 <표창키우기>가 10위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 3월 MAU TOP 20 게임 장르

 


 

상위 20위 게임 분포에서는 퍼즐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3월의 상위 20위의 게임 분포는 2월과 비슷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토대로 2017년 3월 한 달 동안의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2017년을 강타했던 <포켓몬 GO>의 열풍이 수그러들고 있었으며, 전체적인 시장 현황이 <포켓몬 GO> 등장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전까지는 큰 규모의 상위권 퍼블리셔가 대부분의 MAU 점유율을 차지했었지만, 3월에는 인디게임이나 소규모 퍼블리셔들의 점유율이 조금씩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점점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4월에 큰 게임들이 출시된다는 점에서 3월의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App Ape(앱에이프)에서는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의 모바일 앱 시장의 동향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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