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난이도' 업데이트 패치로 항마력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패치에서는 본격적인 항마력 시스템 도입에 앞서 이계던전과 고대던전에만 새 항마력 시스템과 무한 난이도 던전 패치가 이루어졌지만, 앞으로 다른 파밍 던전에도 이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공략에서는 새롭게 개편된 항마력 시스템과 이에 연동되는 '무한 난이도 던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던전에 본격적으로 항마력이 도입되기 전에, 보다 확실히 항마력에 대한 개념을 잘 숙지하고 미리대비하도록 합시다.
■ 항마력
▲ 자신의 현재 항마력은 내 정보(M) 창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새롭게 바뀐 항마력 시스템
▲ 무한 난이도 던전에 입장하면, 자신의 항마력에 따라서 보너스가 붙게된다.
기존 항마력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해당 던전의 제한 항마력에 따라 패널티가 붙거나, 보너스가 붙는 시스템은 동일 하지만 패널티 및 보너스가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던전 요구 항마력보다 항마력이 높을 경우 -
자신의 항마력이 높을수록 자신의 공격 데미지와 자신이 몬스터에게 입는 피해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더 높은 항마력을 가지고 있을수록 보너스는 더 증가합니다.
던전 요구 항마력보다 항마력이 낮을 경우 -
자신의 공격 데미지와 자신이 몬스터에게 입는 피해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단, 패널티의 경우 최대 패널티 수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데미지 감소량 최대 수치 : - 30%
자신이 입는 피해량 최대 수치 : + 70%
■ 모든 방어구에 항마력 적용
▲ 자신의 장비 아이템의 상태에 따라 항마력이 결정된다.
과거에는 크로니클 방어구, 항마력 상승 보조장비에서만 항마력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를 통해 모든 방어구에 항마력이 붙게 되었습니다. 이 항마력 수치는 자신의 장비 아이템 등급, 장비 아이템 레벨, 해당 장비 아이템의 강화 및 증폭 수치(무기의 경우 재련수치 포함)가 높을 수록 더 높게 책정됩니다.
무한 던전에서 더 높은 데미지를 노린다거나 더 높은 단계의 무한 던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자신의 장비 아이템을 더 신경쓰도록 합시다.
1. 자신이 장착하고 있는 아이템의 착용 레벨과 등급을 확인하자
▲ 무한 던전에서는 고효율의 저레벨 장비 아이템을 사용하기 까다로워 질 수 있다.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중첩 스위칭 해서 사용할 시, 현재 다른 최종급 목걸이와 비교해도 아직도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는 '펠 로스 글로리' 시리즈 입니다. 분명 높은 효율을 가진 아이템일 지라도 레벨과 등급때문에 항마력의 책정 수치가 굉장히 낮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다른 장비 방어구에서 높은 항마력을 챙겨서 패널티를 상쇄할 수 있고, 현재 무한 난이도가 적용된 파밍 던전의 기본 요구 항마력 수치는 현 최종 세팅의 장비 아이템의 최종 항마력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될 예정인 무한 난이도 던전과 더 높은 단계의 무한 난이도 던전에 도전하고 싶다면 차후 추가되는 던전과 단계에 맞춰 자신의 항마력 수치를 고려해 보도록 합시다.
2. 무기의 경우, 강화와 재련 두 수치 중 높은 수치의 항마력으로 적용된다.
▲ +12 강화보다 8 재련의 항마력이 더 높기에 재련 기준으로 항마력이 적용되고 있다.
무기의 경우, 자신의 무기가 강화-재련이 모두 되어있을 때 두 수치중 높은 수치의 항마력으로 무기의 항마력이 결정됩니다.
현재 무기의 항마력 책정은 강화보다 재련이 조금 더 유리하게 항마력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13 강화의 보너스 항마력이 8재련의 보너스 항마력과 동등하게 설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13 강화는 강화에 도전하는데 드는 비용과 강화 실패 시의 패널티가 매우 크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만, 8 재련의 경우 실패 패널티가 크지 않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등급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굉장한 행운이나 자본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13 무기를 가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자신의 캐릭터가 독립공격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캐릭터여도 항마력 수치를 잘 챙기고 싶다면, 무기에 재련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무한 난이도 던전
현재 무한 난이도가 적용된 던전은 크로니클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는 '이계 던전', 85제 드롭 레전더리 및 퀘스트 레전더리를 획득할 수 있는 '고대 던전' 입니다.
첫 입장시, 난이도 3까지 던전이 열려있으며 해당 난이도를 클리어 할 수록, 더 높은 난이도의 던전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다음과 같은 혜택이 추가됩니다.
이계 던전 : 네임드 및 보스 몬스터의 크로니클 세트 드랍 확률 증가
고대 던전 : 고대의 문 등장에 필요한 클리어 횟수 감소 및 퀘스트 레전더리 획득 확률 증가
'이계 던전'과 '고대 던전'의 기본 요구 항마력 수치는 다음과 같으며, 난이도를 높여도 기본 입장 항마력 수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계 던전 - 2944
고대 던전 - 3538
■ 무한 난이도 시스템
1. 연습 모드는 클리어한 난이도 까지만 연습 가능
▲ 더 높은 레벨의 던전을 반복 연습 하고 싶으면, 우선 해당 던전을 클리어 하자.
해당 난이도의 던전을 연습모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해당 난이도를 우선적으로 클리어해야 합니다. 전 난이도의 던전에서 확실히 숙련도를 쌓은 뒤 다음 던전에 도전해봅시다.
2. 난이도 증가 시스템을 상쇄하는 옵션이 붙은 아이템에는 패널티가 붙습니다.
▲ 몬스터의 체력을 %로 깎아 몬스터를 제압하는 아이템은 제약이 걸린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몬스터의 방어력과 체력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패널티를 손쉽게 상쇄시켜 버릴 여지가 있는 아이템에는 제약이 걸리게 됩니다. 현재는 몬스터의 체력을 % 수치로 깎아버리는 아이템에 난이도에 비례하여 제약이 걸려있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발동 확률 감소)
3. 던전 난이도가 높아지면 다양한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 단순히 몬스터의 패턴 발동속도가 빨라지는 것 뿐만아니라, 새로운 패턴도 추가된다.
▲ 고대던전 난이도 6부터는 클리어 시간에 제한이 생긴다.
던전의 난이도가 높아지면 단순히 몬스터의 방어력과 체력, 회피율 증가하는 것 뿐만아니라, 몬스터의 패턴이 강화되고 일정 이상의 난이도 부터는 던전 클리어 시간에 제한이 붙습니다. 난이도가 숫자가 올라감에 따라 급격히 어려워 지기 때문에, 자신의 최대 난이도의 던전에 도전할때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합시다. 현재 난이도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에픽 풀 장비의 유저도 확실한 클리어를 보장하기 어려울 정도로 몬스터가 강력합니다.
■ 무한 난이도 던전 후기
▲ 필자 본인의 스펙으로는 아직 11단계 까지가 한계였다.
'무한 난이도 던전'의 제작 취지는 정말 칭찬하고 싶을정도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기존의 던전들은 플레이어의 만렙이 확장되고 더 좋은 아이템을 구비하여 계속해서 강해지지만, 던전은 아무리 잘 만든 던전이여도 계속해서 던전의 난이도와 레벨을 수정하는 작업이 없다면 결국 방치되고 버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무한 난이도 던전' 패치는 이런 던전 컨텐츠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여, 던전이 소모성이 아닌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컨텐츠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강해지는 유저들, 계속해서 높아지는 던전 난이도에 걸맞는 알맞는 보상이 없다는 가장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 문제점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확률은 절대로 확실한 보상이 아니다.
지금의 '무한 난이도 던전'의 난이도를 올려서 얻을수 있는 혜택은 해당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장비 아이템의 드롭률 상승뿐입니다. 하지만 드롭률 이라는 것은 엄연히 확률이기 때문에 원하는 던전 보상 아이템을 정말 손쉽게 얻을 수 있을 정도로 확률을 높히지 않는 이상, 유저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상이 절대 아닙니다. 아무리 드롭률을 높혔다 해도 그 유저가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결국 그 유저의 입장에서는 '나는 노력했지만 그에 대한 대가는 아무것도 없었다'가 되는 것입니다.
2. 던전의 난이도는 높아진다. 하지만 보상은 그대로?
▲ 이미 에픽 풀 세트인 유저가 그라시아를 보상으로 준다하면 좋아할까?
현재 '무한 난이도 던전'의 난이도를 높히건 난이도를 낮추건, 결국 그 던전의 최종 보상은 난이도를 높히기 전과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해당 던전의 보상이 필요없는 스펙의 유저가 난이도를 높혀서 던전을 돌 필요가 있을까요?
주어진 보상이 아이템을 파밍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플레이어가 강해졌거나 아이템이 지나치게 노후한 상황이라면, 계속해서 도전은 할 수 있어도 그 던전 자체를 도전하는 이유와 목적 자체가 없어져 버립니다. 그러면 아무리 무한하게 던전을 도전 할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이 던전은 유저들에게 외면받는 잊혀진 던전이 될 수밖에 없을 것 입니다.
'무한 난이도 던전'에 해당하는 던전들이 계속해서 사랑받고 도전할 수 있는 던전으로 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플레이어와 끊임없이 어려워지는 던전에 알맞는, 영구적으로 해당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만한 매력적인 보상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