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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뉴스] 게임에서 해돋이를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황찬익(찰스) 2017-01-27 07:53:39

'새해'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세요? 설날? 새 학기? 저는 새롭게 뜨는 태양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새해라는 단어로부터 떠오르는 해돋이를 떠올리기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막상 해돋이를 보러가려면 먼 거리와, 같은 곳으로 몰려들 인파, 그리고 만만치 않은 추위때문에 망설이게 되는데요. 여기, 따뜻한 방안에서도 훌륭한 해돋이를 감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 디스이즈게임 황찬익 기자


 

 

드디어, 녀석이 왔다. (암전)

 

오랜 시간 내내, 아직 먼 것처럼, 오지 않을 것처럼 굴었지만, 마침내 녀석이 왔다.

그 녀석은 바로...

 

새해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우리에게 찾아온 것이다.

 

뭐? 1월 1일 지난게 언제인데 새해 타령이냐고?

우리한텐 훨씬 더 새해 기분 나는 이벤트가 있지않나.

 

민족 최대의 이벤트,

설날 말이다.

 

설이 되면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이기도 하고,

 

또 우리를 즐겁게하는 설 게임 이벤트도 많이 열리지만

또 하나, 새해를 맞아 빠질 수 없는 이벤트가 있으니 그건 바로…

 

'해돋이'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해돋이를 보고 나서야,

바뀐 새해를 실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우리나라 해돋이로 유명하다는 곳들을 가보면 전부…

 

…그래 이 추운 날, 모든 사람이 다 유명한 곳에 가서 해돋이를 볼 필요는 없지.

 

하지만, 우리에겐 가끔 일상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야 새해라는 기분이 드니까…)

 

그래서 TIG가 준비했다! 인파에, 추위에, 관광지 바가지에 시달리지 않으면서도,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방법!

그건 바로…

 

게임 속 해돋이!

다들 알고 있나? 게임 속에서도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지금부터 게임 속에 있는 멋진 해돋이를 만나보겠다!

 

먼저,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의 해돋이를 만나보자.


아키에지이에는 ‘이니스 섬’이라는 해돋이 명소가 있다는 말을 듣고,

TIG 기자가 직접 나섰다.

 

깊은 밤, 이니스 섬에 도착. 해돋이 보기에 적절한 장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게임 속 시간으로) 밤을 새운 결과, 마침내…

 

떠오르는 해돋이.

역시 듣던 대로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아 물론, 이렇게 아름다운 해돋이를 보고 있는 내 모습은…

 

이런(…) 상태지만.

해돋이 보기가 이렇게 힘든 겁니다, 여러분!

이런 스샷이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에요…

 

다음은 게임 속 해돋이계의 본좌, 와우.

오죽하면 ‘와돋이’라는 이름으로 매해 유저들이 해돋이 구경을 하고 있다.

와우의 해돋이는 다른 게임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

그건 바로…

 

현실 해돋이와 같이, 진짜 해 뜨는 시간에 뜬다(...)는 점.

따라서 해돋이를 보려면 아침 6시(...)에 접속해서 그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여러분에게 보여줄 한 장의 해돋이 스샷을 위해, 기자는 새벽 5시에 일어나 홀로 와우에 접속했다.

 

와우에서 가장 유명한 해돋이 장소는 ‘서부 몰락지대 등대’.

이곳에 가장 빨리 가려면 ‘인간’ 종족을 선택해야 한다.

 

자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로, 등대를 향해 뛰기 시작한다.

뛰고, 또 뛰고...

 

울타리를 넘고, 언덕을 넘어…

 

마침내 기자는, 등대 앞에 도착한 것이다.

 

그리고, 어스름이 밝아오는 수평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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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히 저 일출을 보고 있으니, 기자는 지금 이 순간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부질없게 느껴졌다.

3시간 뒤의 출근도, 마감이 코앞인 기사도, 상사의 혹독한 갈굼도…

 

다만, 지난 1년간 있었던 수많은 일들과, 앞으로 1년간 만나게 될 순간들을 생각하며

지난 일들에는 무사히 지나간 것,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를

 

앞으로 만나게 될 순간들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겸허한 마음과

그런 나 자신에 대한 격려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함께 빌었다. 저 해돋이를 통해, 기자인 나 자신과, 디스이즈게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독자들 모두에게, 새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 해동안 무사히, 나쁜 일 없이…

내년 이맘때가 되었을 무렵,

“참 좋은 한 해였다.” 라고 말할 수 있기를…

 

일출을 향해 빌었다.

 

작년 한 해는 우리 모두에게 많이 힘든 시간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디스이즈게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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