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 액션, 맛을 한 그릇에 담아내는 게임이 있다?
'요리 버전 <하데스>'라고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 <퀴지니어>의 출시일이 2023년 11월 10일로 확정됐다. 귀여운 주인공을 이끌고 던전을 포함한 세계를 탐험하며 몬스터를 물리치고, 맛있는 재료를 가져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주인공 '폼'은 부모님의 레스토랑을 관리하기 위해 고향인 파엘로 돌아왔지만, 빚으로 인해 폐업 위기인 상황임을 알게 된다. 식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 던전으로 나서는 주인공. 거대한 닭, 불을 뿜는 고추, 대포 새우 등에 맞서면서 신선한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게 된다.
돈까스, 볶음밥 같은 기본적인 요리부터 진한 카야 잼, 바삭한 롤, 레몬을 곁들인 치킨까지 100가지가 넘는 레시피를 습득한다. 파엘 마을에는 버블티를 파는 '나이차', 대장장이 '알더' 등 매력적인 사람들이 많고, 이들은 주인공 폼에게 다양한 부탁을 하고 보상을 준다.
로그라이트 전투가 조금 독특한 편인데, 유적, 협곡 등의 던전은 방문할 때마다 크기, 모양, 리소스가 바뀌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불꽃, 독, 연쇄 번개 등의 효과를 발휘하는 짠맛, 신맛, 단맛, 쓴맛, 감칠맛, 차가운 맛, 매운 맛, 구운 맛 등의 '맛의 힘'을 활용해 적을 무찌른다. 후라이팬, 뒤집개로 때리거나 식기를 투척하기도 하고, 거대한 식칼로 적을 베며 가스레인지 불을 켜듯 바닥을 불태우기도 한다. 심지어 생선으로도 때린다.
배틀브루 프로덕션이 개발한 <퀴지니어>는 2023년 11월 10일 PC(스팀)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정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미국 판매가는 24.99달러(약 33,000원)로 알려졌다. 앞서 기간 한정으로 데모 버전이 공개됐을 때는 한국어 지원을 하지 않았으나, 정식 출시 때는 한국어 또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