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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발언 논란' 프로게이머, 1년 동안 프로리그 참가 제한

LCK, '클리드' 김태민 자격정지 처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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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9-04 16:03:53
성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LCK 프로게이머 '클리드' 김태민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LCK 사무국은 지난 2023년 06월 27일 업로드된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선수가 다수의 여러 여성에게 일방적인 수위 높은 성적 발언 및 부적절한 사진 요구 등을 하였다는 내용을 접했다. 특히 상대 여성 중 미성년자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대한 내부 조사 및 논의를 통해 징계 심의 회부 대상임을 판단했다고 밝혔다.

LCK는 온라인 게시글 내 자료, 선수 측 소명 자료, 자체 조사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징계 이유로는 선수가 진행한 부적절한 발언, 사진 요구 등에 대해 피해를 호소한 여성들이 이를 용인했다고 볼만한 사정은 존재하지 않음, 오히려 거부 의사를 표시한 정황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LCK 규정집에 근거해 김태민 선수의 리그 참가 정지 12개월 처분이 결정됐다. 규정에 따르면 다른 국내외 공식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에도 동일한 참가 정지 처분이 적용된다. 즉, 해외 무대에서도 12개월 동안 활동할 수 없는 셈이다.

LCK는 조사위원회를 통해 별도의 징계 결정문을 전달했으며, 선수는 14일 이내 e스포츠 공정워윈회를 통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 내 선수가 재심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 LCK 사무국이 부과한 페널티가 최종 확정된다.

지난 6월, 클리드는 한 여성이 트위터에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과 마주했다. 당시 클리드는 소속 에이전시 '쉐도우코퍼레이션'을 통해 "수위 높은 말이 오간 것은 사실이나, 그것 이상의 부적절한 언동은 없었다. 해당 여성과 만난 적은 없다"라며 사과의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클리드' 김태민 (출처: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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