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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시동? 변화경영위원회 발족한 엔씨소프트 "인력 감축 계획 없어"

정리해고 우려에 "의사결정 체계 정비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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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3-10-05 18:00:36

엔씨소프트가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변화경영'을 예고했다.​ 


국내외 게임·IT 기업들이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판교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변화경영'에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우주정복' 또한 후속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해당 공지 이후 엔씨소프트는 본지에 "정리해고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 엔씨소프트, 변화경영위원회 운영


취재를 종합하면, 5일 엔씨소프트는 인트라넷에 '변화경영위원회 운영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시했다. 


해당 공지는 회사 사정이 어려우며,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으므로 회사의 대내외적 조건이 심각하다는 분석으로 시작한다. 이에 따라서 회사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므로 이에 '변화경영위원회'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엔씨소프트의 '변화경영위원회'는 사내 의사 결정 체계를 정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건이 어려우므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가 위원장을 맡으며, 김택헌 CPO, 최문영 PDMO 등 6명이 위원이 위원회에서 활동한다.



# 2012년에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노동조합은 "후속 발표 볼 것"


엔씨소프트는 2012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당시 다수의 희망퇴직자가 발생했고, 총 400여 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핵심 개발부서에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실 및 일부 서비스 조직을 통폐합했다. 


엔씨소프트 주식이 신저가를 갱신하는 ​등 대내외적 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판교에서는 11년 전과 같은 강도 높은 조직개편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엔씨소프트의 노동조합 '우주정복' 또한 변화경영위원회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조합의 송가람 지회장은 "전반적인 걱정은 있지만 오늘 공지에는 구체적인 안은 없다"며 "추후 후속 발표를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주정복은 과거 회사와의 협상에서 조직 해체 등으로 인한 전환 배치가 이뤄질 때 당사자 의사를 존중, 3개월 내 업무 재배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 엔씨소프트 "정리해고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아"


한편, 엔씨소프트는 본지에 "정리해고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변화경영위원회는 게임 개발 의사 과정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해설했다. 오늘의 엔씨소프트를 있게 만든 MMORPG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회사의 조직 결정 체계를 바꾸겠다는 것.


이어서 공지에서 언급된 '비용 절감'에 대해서는 "회사는 지난 상반기부터 관성적으로 집행되던 예산들을 조정해온 바 있다"며 인력 감축을 시사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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