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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DLC마저 위협적이다. 이탈리아 개발사가 <엘든 링>의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를 피해 차기작 출시일을 조정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이탈리아 개발사 지아마 게임즈(Jyamma Games)는 최근 디스코드를 통해 차기작 <에노트리아: 더 라스트 송>(이하 ‘에노트리아’)의 출시일 변경 계획을 알렸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에노트리아>의 출시일은 6월 21일로 <황금 나무의 그림자>와 동일했다. 더 큰 문제는 <에노트리아>가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이라는 점이다. ‘원조’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엘든 링> IP와 정면 대결을 펼칠 뻔했던 셈이다.
이에 팬덤은 큰 우려를 제기했고, 결국 자코모 그레코 지아마 게임즈 CEO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디스코드에서 그레코 CEO는 “우리 게임 출시일이 <엘든 링>과 똑같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기존 출시일을 강행하는 것은 꼭 우리 게임이 아니어도 자폭(suicidal)에 다름 없을 것”이라며 “소식을 듣고 즉시 다른 방안을 찾기 시작했으며, 아마도 게임을 연기할 듯하다”고 전했다.
<에노트리아>는 이탈리아의 민간 전승에 영감을 받은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에노트리아>의 세계는 뒤틀린 연극 ‘카노바치오’의 힘에 구속되어 정체된 상태다. 주인공은 연극에 종속되지 않은 유일한 인간으로서 카노바치오의 작가를 물리치고 세계를 구원해야 한다.
게임은 이탈리아의 실제 자연환경을 닮은 밝고 정열적인 비주얼을 특징으로 한다. 적을 물리치고 마스크를 빼앗아 쓰면, 해당 적의 능력을 흡수해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이 해금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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