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게임 산업 종사자의 수가 84,34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81,856명 대비 3% 증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일 이 같은 게임 산업 데이터를 망라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해당 연도 기준,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 종사자 수는 48,514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종사자의 수는 45,262명이었다. 나머지 35,883명은 PC방, 아케이드 게임장 종사자에 해당한다.
제작 및 배급업체 종사자와 게임장 종사자는 각각 7.2% 증가, 2.1% 감소했는데, 게임 제작 쪽에서는 콘솔 게임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72.3%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PC방 종사자 수는 2.9% 감소했고, 아케이드 게임장 종사자는 30.6% 증가했다.
진흥원이 6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022년 기준 업계 종사자 중 90.8%가 정규직이었으며 비정규직과 임시직은 각각 5.2%와 3.7%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 2022년 1년간 계약해지 또는 해고 경험률은 7.2%로 나타나, 2020년 2.8%, 2021년 2.7% 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업계 노동자 중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비율은 76.3%로 나타났다.
게임 업체 평균 종사자 수는 52.1명으로 나왔으며, 구간별로 보면, ‘10~30인 미만’인 업체의 비율이 27.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5인 미만’과 ‘5~10인 미만’이 각각 24.0%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80.9%, 여성이 19.1%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2년 전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경영효율화 전략'을 실현하기 이전의 것이다.
엔씨는 70명 규모의 자회사 엔트리브를 폐업하기로 결정했고, 넷마블에프엔씨는 메타버스월드 전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컴투스 또한 컴투버스 소속 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