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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배틀 크러쉬, 닌텐도에 담긴 NC의 대난투는?

엔씨소프트의 첫 닌텐도 게임 손에 땀을 쥐는 대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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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3-11-16 10:00:06

<배틀 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배틀로얄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예정인 <배틀 크러쉬>는 엔씨소프트의 첫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며,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게임은 가볍고 빠르고 즐거운 '난투형 대전 액션'을 지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배틀 크러쉬>에 대해서 "콘솔 도전, 캐주얼 장르, 이용자 접촉 확대 등 엔씨(NC)의 변화를 상징하는 타이틀"이라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3인 1팀으로 30인이 참여하는 배틀로얄 모드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자에게 주어진 30분 정도의 시연 시간에서는 2판 정도의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배틀 크러쉬>는 한 판에 10분 간격으로 짧고 빠른 세션을 지향하고 있다. 호흡이 빠른 '대난투' 풍의 배틀로얄로 캐주얼하면서도, 바닥 지형지물이 계속 무너지면서 시스템적으로 빠른 교전을 지향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배틀 크러쉬>에는 여러 성격의 캐릭터들이 존재하는데, 근거리 딜러, 원거리 딜러, 탱커, 암살자, 서포터가 그것이다. 각자 고유한 스킬이 있기 때문에 적을 알고 나를 아는 '지피지기'는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포세이돈(Poseidon)’, ‘우루스(Urus)’, ‘롭스(Lops)’ 등 신화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하는 캐릭터들이 있다. 흥미로운 지점은 엔씨 다이노스의 마스코트인 단디와 쎄리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것인데, 단디는 방망이를 휘두르는 근거리, 쎄리는 야구공을 던지는 원거리 성향이다.

우루스
포세이돈
단디

<배틀 크러쉬>에서 각각의 캐릭터는 약공격, 강공격, 궁극기 등 3가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궁극기는 약공격과 강공격을 사용해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쓸 수 있는데 좁아진 맵에서 강력한 범위공격을 하기 때문에 막강한 효용을 자랑한다.


회피 버튼은 상대방의 공격에 맞춰서 반격할 때 쓸 수 있으며, 대시를 통해서 허공을 답보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허공으로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기력을 소모해서 계속 낙법을 날리게 되는 것이다. 다만, 모든 기력이 떨어지면 그대로 낙사행이다.

<배틀 크러쉬>의 배틀로얄은 3인 1조 모드로 최대 10개 팀이 참여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모드이다. 이 때 팀원들은 초기에 착륙할 지역을 상의하는 등 매 판 매 판 전략을 구상. 줄어드는 맵과 은신을 제공하는 부쉬(Bush)의 존재는 전투의 입체감을 더한다. 보유한 아이템의 성능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크게 변화하며, 등급이 존재하기 때문에 빠른 전투 중에도 부지런하게 무기의 옵션을 비교해야 하는 긴장감이 있었다.


시간 관계상 기자가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난투’는 한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참여하는 모드다. 배틀로얄보다 좁은 지형에서 펼쳐지는 전투로 보였다. 배틀로얄과 마찬가지로 팀전과 솔로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빌드업’은 일대일로 진행하는 5판 3선승제 모드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상대방이 어떠한 캐릭터를 선택했는지 확인해 전략을 구성하는 형태의 전투였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7일 지스타 전시장 무대에서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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