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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타임 요금제 논란 겪은 유니티, 새 사장은 EA 출신

징가 前 COO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CE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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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05-03 10:35:20

유니티가 신임 CEO 겸 사장으로 매튜 브롬버그를 임명했다. 동시에 그는 유니티 이사회 위원으로 선출된다. 


매튜 브롬버그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징가에서 COO를 지낸 인물로 징가의 턴 어라운드에 기여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년 이상 게임 업계에 있던 그는 이전에도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모바일 사업부 전략 및 운영 선임 부사장, 바이오웨어의 전 세계 스튜디오 그룹 총괄 매니저 등 여러 리더십 직책을 거쳐왔다. 


유니티 신임 CEO 매튜 브롬버그 (사진 제공: 유니티)


2023년 9월 유니티는 런타임 요금제를 발표하며 업계의 큰 반발을 겪었다. 요금제 변경의 배경으로 지목되기도 했던 존 리치티엘로는 지난 10월 CEO직을 사임했다. 이후 짐 화이트허스트가 유니티의 임시 CEO를 맡아온 상황이다. 이번 매튜 브롬버그 신임 CEO 임명으로, 유니티 리더십에도 변동이 생긴다.


짐 화이트허스트 임시 CEO는 유니티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화이트허스트는 "유니티의 임시 CEO로 근무하며 열정적인 직원들과 커뮤니티, 고객 그리고 파트너들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다. 매튜와 긴밀히 협력하여 크리에이터의 성공과 혁신을 지원하는 유니티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허스트는 실버레이크로 복귀해 운영 및 투자 팀 이니셔티브를 총괄하는 매니징 디렉터로도 합류할 예정이다. 참고로 실버레이크는 유니티 2대 주주 중 하나로, 화이트허스트가 이전에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근무했던 곳이다.


로엘로프 보타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수석 사외이사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그는 "매튜 브롬버그를 유니티 신임 CEO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사회와 전체 경영진은 검증된 리더십과 고객을 우선하는 사고방식, 역동적인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매튜가 유니티를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티가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비용 구조 합리화를 통해 유니티를 이끌어온 짐 화이트허스트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신임 CEO로 임명된 매튜 브롬버그는 "유니티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짐 화이트허스트와 이사회, 그리고 유니티의 직원들과 함께, 크리에이터가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에게 훌륭한 게임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유니티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리치티엘로
짐 화이트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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