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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스팀을 강타했던 '멀티버서스'가 1년 만에 돌아온다

워너 브라더스 IP 총출동하는 대난투 게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4-05-27 10:51:46
1년 동안 어떤 점을 개선했을까?

28일, '플레이어 퍼스트 게임즈'가 개발하고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유통한 <멀티버서스>가 정식 출시된다. <멀티버서스>는 워너 브라더스가 소유한 유명 IP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대난투형 액션 게임'이다. 배트맨, 수퍼맨, 원더우먼, 조커, 루니 툰의 캐릭터, 톰과 제리 등 이름만 대도 알 만한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멀티버서스>는 지난 2022년 7월 19일부터 2023년 6월까지 스팀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출시 직후 약 15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몇천 명 수준으로 하락했다. ▲매칭 문제 ▲밸런스 ▲​넷코드 문제 ▲​업데이트 주기 등 여러 면에서 문제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멀티버서스>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중단하는 강수를 두고 1년 동안의 담금질을 거쳤다. 오픈 베타 테스트 당시에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지역 제한까지 걸려 있었지만, 테스트 단계에서 한글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아 정식 출시 때는 서비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과연 <멀티버서스>는 어떤 점을 개선해 돌아오는 걸까?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미리 체험해봤다.





# <멀티버서스>는 어떤 게임? 그리고 무엇이 바뀌었나?

닌텐도에서 출시해 오는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에서 출발한 '난투형 액션'이라는 장르는, 사이드뷰 환경에서 다수의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조작해 정신 없는 싸움을 벌이고 상대방을 맵 바깥으로 날려보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난투'라는 콘셉트에 맞게 여러 캐릭터가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표현돼 매력을 한껏 드러내는 여러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여러 플레이어가 한 게임에 참여하는 만큼 실력보다는 다같이 즐기는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도 하다. 물론, 난투형 액션이 오랜 시간 동안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져 오며 초심자와 경험자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모토는 '즐기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멀티버서스>


<멀티버서스>는 이러한 난투형 액션의 틀을 따르면서 자신들의 IP를 활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정말로,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는 것이 <멀티버서스>의 최대 강점이다. 배트맨, 벅스 버니, 원더 우먼, 슈퍼맨, 톰과 제리, 핀과 제이크와 같은 캐릭터를 넘어 <왕자의 게임>의 주연인 '아리아 스타크'까지 <멀티버서스>에 출연한다.

이러한 캐릭터들이 설정에 맞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는 것도 재미다. 애니메이션 <루니 툰>에 등장했던 '화성인 마빈'은 광선총을 쏘아 상대를 날려보낼 수 있다. <왕자의 게임>의 아리아 스타크는 원작에서 암살자로 등장했던 것처럼, 얼굴을 바꾸는 기술을 통해 상대방을 흉내내고 똑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픈 베타를 체험했던 이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이런 각 캐릭터의 스킬이나 동작이 전반적으로 개편됐다. 속도감이 빨라졌으며, 상대방이 어떤 스킬을 사용했는지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이 확실하게 보이도록 조정됐다. 타격 범위 면에서도 일부 조정이 있었다.




# 새롭게 추가된 싱글 플레이 모드 '균열'

체험 버전에서는 AI를 상대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는 '균열' 모드의 추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여지는 모드다. PvP 모드를 선호하지 않는 플레이어라도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하고, 단계적으로 시스템과 조작에 대한 연습을 목표한 것으로 보인다.

균열 모드는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하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중간중간 미니 게임도 존재한다. 시즌마다 선보여지는 캐릭터와 해당 캐릭터가 보여줄 균열 모드에서의 스토리가 <멀티버서스>의 콘텐츠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식 출시 후 진행되는 시즌 1 업데이트에서는 '조커'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같은 빌런 캐릭터가 다수 등장할 예정이다.





# 과연 이번에는 다를 수 있을까?

정리하자면 정식 출시될 <멀티버서스>는 조작성과 스킬 밸런스 면에서 많은 조정을 진행하고, 균열 모드와 같은 신규 콘텐츠를 통해 게이머에게 어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예정된 시즌 1 업데이트를 보면 보다 워너 브라더스 산하 IP를 적극 활용하려는 면도 보여주고 있다. 오픈 베타 당시에는 느린 업데이트와 향후 콘텐츠 미공개로 게이머의 빈축을 샀던 것을 감안하지 않았나 싶다.


다시 선보여질 <멀티버서스>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톰과 제리, 핀과 제이크, 배트맨과 슈퍼맨이 한 데 어우러져 난투를 펼치는 것은 어디에서도 확인하기 어려운 <멀티버서스>만의 장점이다. 1년 동안 이루어진 개발사의 노력이 어떤 평가와 마주할지는 2024년 5월 28일 이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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